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 신랑이라고 알려진 후 사기 전과설 등 온갖 구설수가 이어졌던 전청조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6일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여성 전청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1시 9분쯤 성남시 중원구에 사는 남현희 어머니 집을 찾아온 전청조는 문을 여러 번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막무가내로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전청조를 남현희의 가족이 신고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유튜브 연예뒤통령 화면 캡처
전청조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고 막무가내로 집 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자 남현희 가족이 곧바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전청조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전청조는 남현희가 이별을 통보하자 전화를 여러 차례 한 뒤 받지 않자, 남현희 어머니가 사는 집에 찾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청조는 남현희 가족이 112에 신고한 이후 현장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와 남현희 가족에 경찰에게 상황 관련 진술을 하는 사이 집 안으로 무단 잠입하려 해 주거 침입 혐의도 적용됐다.
전청조가 무단으로 칩입하려 했던 남현희의 어머니 집에는 남현희도 있었다./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뱅크
당시 어머니 집에는 남현희도 있던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경찰은 전청조를 조사한 후 도주 및 증거 인멸 우려와 동종 전과가 없는 점을 고려해 오전 6시 20분 우선 석방 처리했다.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전청조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청조가 스토킹을 반복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남현희 주변 100m 이내 접근, 전화, 메시지 이용 금지할 수 있는 '긴급 응급조치'를 결정했다고도 전했다. 남현희는 안전을 위해 스마트워치 지급이 될 예정이다.
전청조를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는 경찰/사진=유튜브 연읽남 화면 캡처
전청조와 남현희는 최근 연인 사이이며 결혼 예정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이후 전청조에게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과 성별 의혹, 재벌 3세 사칭 혐의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확산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피의자의 전과 사실을 피해자가 알게 돼 이별을 통보하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피의자를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펜싱선수 남현희와 결혼을 발표했던 15세 연하 전청조에게 투자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었다.
남현희의 이름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투자금을 편취한 전청조/사진=유튜브 이슈왕TV 화면 캡처
SBS 연예 뉴스에서 확인된 내용에 의하면 지난 25일까지 남현희의 지인들을 포함해 4~5명이 전청조에게 속아 투자 사기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사기 피해 금액만 10억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투자 사기 피해를 당한 남현희 한 지인은 "전청조가 지난 5월 상장회사에 투자하면 1년 뒤 이자를 포함해서 오른 만큼 돈을 돌려주겠다고 해서 3차례에 걸쳐 억대의 돈을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남현희/사진=남현희 인스타그램
지난 25일 전청조의 성별, 사기 전과, 경력이 언론매체를 통해 자세하게 보도되기 시작한 당일 오후 남현희와 전청조가 신혼집이라고 알렸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투자금 반환을 강력히 요구하며 한때 아파트 내에서 헤프닝이 벌어졌다.
헤프닝이 일어난 과정에서 남현희는 전청조에게 "기사에 나온 게 사실이냐?", "이제 난 어떻게 사느냐"라고 발언하며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다며 혼란스러워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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