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20년 전인1903년, 포드 브랜드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설립되었다. 설립 불과 5년 만에 대박을 터뜨렸고, 역사상 가장 중요하고 오랫동안 많이 팔린 자동차를 탄생시켰다. 현재 포드는 가장 큰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오랫동안 훌륭한 모델을 생산하지 않았다면 현재의 명성을 얻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비록 명작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모델은 아닐지라도 현재의 포드를 있게 만든 자동차들이 있다. 많은 가능성을 보인 포드의 자동차 6종을 소개한다.
화려한 디자인의 타우누스 로터스 엔진 장착된 코티나
포드는 60년 동안 국내에서는 코티나로 불리고, 해외에서는 타우누스라고 불리는 자동차를 생산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버전 중 하나는 1957년부터 1960년까지 세단, 왜건 형태로 제작된 P2였다. P2는 화려한 스타일을 특징으로 했고, 뒤를 이은 P3는 마름모 모양의 헤드라이트와 욕조 형태의 외관 디자인으로 알려졌다.
코티나 로터스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로터스가 개발한 트윈 캠 엔진을 특징으로 한다. 이 엔진은 이중 오버헤드 캠축 실린더 헤드를 갖추고 있다. 실린더당 두 개의 밸브를 가지고 있어 105마력의 성능을 발휘했다. 튜닝 조화도 뛰어나 서킷 레이싱과 랠리에서 모두 큰 성공을 이룬 모델이다.
높은 인기 끌은 머스탱 4연속 대회 우승한 GT40
포니카에 대한 여러 가지 정의 중 하나는 북미에서 설계 및 제작된 소형 고성능 쿠페 또는 컨버터블이다. 그 중 첫 번째는 1964년에 데뷔한 1세대 머스탱으로 출시 이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시기의 머스탱은 직렬 6기통 엔진으로 구동될 수 있었지만, 선호되는 사양은 V8 엔진이었다.
GT40은 포드의 레이스카로 1966년부터 1969년까지 열린 르망 24시에서 4연속으로 우승한 레이스카로 명성을 날렸다. 해당 모델은 페라리를 이기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우승 경력만 본다면 제작 목적을 이룬 셈이다. 제작 당시에는 7.0리터 FE V8 엔진으로 구동되었는데 이후 5.0리터를 초과하는 엔진의 사용을 금지하는 규칙이 추가되었다. 포드는 4.9리터 V8 엔진으로 전환해서 68년과 69년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포드 최초의 SUV 브롱코 상용차에서 시작된 트랜짓
브롱코는 포드 최초의 SUV였으며 픽업트럭으로도 출시되었다. 당시 높은 내구성을 자랑해 명성을 높였던 차량이다. 처음 등장할 때는 직렬 6기통 엔진이 유일한 파워트레인으로 제공되었고 이후 V8 엔진이 추가되었다. 판매량은 1974년까지 26,000대에 조금 못 미치게 기록했는데 경쟁이 심해지면서 빠르게 사라지게 되었다. 1977년에는 더 커진 브롱코가 원래 모델을 대체했다.
트랜짓이라는 이름은 1950년 중반에 출시된 상용차에 처음으로 사용되었지만, 현재 출시되고 있는 트랜짓은 1965년 10월에 출시된 영국 버전이 기반이다. 일반적으로 V4 엔진이 탑재됐는데, 너무 짧고 보닛 아래에 딱 맞았기에 V6 엔진을 장착한 트랜짓은 전면부를 확장해야 했다. 이런 변화가 1977년 페이스리프트 버전에 적용되어 더 길어진 전면부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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