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내수 점유율은 90%대에 달한다. 세단이든 SUV든 가장 많이 팔리는 차는 현대차, 기아 아니면 제네시스다. 하지만 의외로 나머지 중견 3사 중 한 곳이 독점하는 카테고리가 있다. 바로픽업트럭이다.
수입 픽업트럭도 판매 중이지만 역시나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건 KGM의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다. 오랫동안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왔는데, 좋은 날이 조만간 끝날 수도 있겠다.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실물을 본 이들의 반응이었다.
생각보다 거대한 실물 렉스턴 스포츠 압도해
27일 벡스코에서 2024 부산모빌리티쇼가 개최됐다. 프레스 데이였던 이날 기아는 현재 개발 중인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의 프로토타입 실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앞서 해외에서 먼저 공개된 해당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을 벗어 던지고 필름만 남아 외형 디테일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실물을 처음 본 이들의 공통된 반응은 “생각보다 크다”였다. KGM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결코 작은 크기의 픽업트럭이 아님에도 이를 완전히 압도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체감상 포드 F-150, 램 1500 등 미국에서 판매 중인 중형 픽업트럭과 비슷하게 느껴질 법한 덩치다.
전시 차량은 더블캡 싱글캡 버전도 나온다
타스만의 크기 제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전장 5,410mm, 전폭 1,930mm, 전고 1,870mm, 휠베이스 3,270mm의 크기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큼지막한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타이어는 해당 신차가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뒀음을 암시한다.
한편 이번에 전시된 차량은 도어가 4개 장착된 더블캡 구조를 갖췄다. 공식 프로토타입 공개에 앞서 포착된 다수의 프로토타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1열만 있는 싱글캡 모델도 개발 중이다. 두 차체 형상을 바탕으로 2인승 혹은 3인승, 5인승 혹은 6인승 등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할 가능성이 기대된다.
탑재 유력한 엔진은? 출시 시기는 내년 초
타스만은 당초 모하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바디 온 프레임 타입의 픽업트럭이다. 이에 따라 파워트레인도 모하비와 같은 3.0L V6 디젤 엔진이 탑재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해당 엔진은 현행 현대차그룹 라인업 중 모하비에만 적용되는데, 모하비는 올 7월 중으로 단산이 예정돼 있다.
여기에 새로운 배출가스 규제 ‘유로 7’이 발효 예정인 만큼 3.0L V6 엔진을 고집할 이유는 더욱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따라서 가장 유력한 건 쏘렌토, 카니발에 탑재되는 2.2L 4기통 디젤 엔진 혹은 2.5L 가솔린 터보 엔진이 거론된다. 타스만의 출시 시기는 내년 초가 유력하다. 내년 7월에는 전기차도 추가될 예정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