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에서 BMW의 인기 차종은 세단과 SUV 모델로,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어 브랜드의 매출을 견인한다. 그러나 BMW에서도 틈새 모델이 존재하는데, 바로 준중형 RV 차량이다. 특히 패밀리카 개념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의 한국 시장에서는 해당 차종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BMW의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BMW 라인업의 빈틈을 메워주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데, 높은 활용도와 경제성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이 가능하기에, 가성비 패밀리카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BMW의 가성비를 느낄 수 있는 패밀리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 카렌스와 비슷한 크기 높은 연비 효율, 준수한 출력
우선 제원부터 살펴보자. 전장 4,385mm, 전고 1,575mm, 전폭 1,825mm, 휠베이스 2,670mm로 과거에 국내에서 판매했던 기아의 ‘카렌스’와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7인승이었던 카렌스에 비해 5인승 액티브 투어러는 수용 인원에 아쉬움이 있지만, 파워트레인이 아쉬움을 달랜다.
2.0리터 직렬 4기통의 싱글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204마력과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해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디젤 엔진은 150마력의 출력과 36.7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로 높은 연비 효율까지 갖췄다.
엔트리급 차량임에도 부족하지 않은 실내 기능
준중형 RV 차량답게 장점은 역시 실내와 넓은 적재 공간에서 드러난다. 운전석, 조수석에는 액티브 시트가 장착, 마사지 기능이 제공되고, 뒷좌석 슬라이딩 시트는 폴딩이 용이해 최대 1,455L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0.7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편하게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BMW의 라인업 중에서는 엔트리 모델에 속하지만, 세련된 실내 디자인과 기능은 다른 상위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정도다.
가솔린, 디젤 선택 가능해 5천만 원 미만의 패밀리카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BMW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가솔린 모델 220i와 디젤 모델 218d가 있으며, 가격은 각각 4,620만 원, 4,800만 원부터 시작된다. 패밀리카로 활용 가능한 수입 준중형 RV 중에서는 해당 모델이 거의 유일한데, 가격은 5천만 원 미만으로 효율적인 옵션 구성 시 뛰어난 가성비를 느낄 수 있다.
BMW의 세단과 SUV에 가려진 비운의 모델, 그러나 가성비가 뛰어나 패밀리카로 활용도가 높은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에 대해 알아봤다. 수입 SUV가 부담스럽거나 국산 RV 차량의 크기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해당 모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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