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전기차 제조 기업인 지커가 새로운 준중형 전기 미니밴 차량인 믹스(MIX)를 23일 공식 출시한다. 더 이상 자동차는 운행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개인화되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의 소비자들이 아이들과 편하게 이동하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 여파로 SUV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더욱 넓은 공간을 확보한 미니밴 차량도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믹스는 지커 M-Vision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미니밴, MPV로 2024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지커 브랜드의 유전자를 이어받아 검증된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단순히 디자인만 이식하기보다 그동안 소비자들이 원했던 기능들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였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은 회전할 수 있는 시트를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더 넓고 밝은 실내 공간 어린이도, 노약자도 편하게
지커 믹스는 폴스타 4, 로터스 엘레트라에도 사용된 SEA Haohan-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지커 007 다음으로 지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차량이다. 전장 4,688mm, 전고 1,995mm, 높이 1,755mm, 휠베이스 3,008mm의 크기를 지녔으며, 특이하게 B필러가 없어 앞뒤 도어를 열었을 때 더욱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차제도 낮게 설정해 키가 작은 아이들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년층도 쉽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지커 믹스의 파워트레인은 최대 출력 42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77kWh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만으로 최대 5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롱레인지 버전을 선택하면 주행거리는 712km까지 상승한다.
마주 보면서 대화 가능 도심 자율주행은 덤
앞 좌석은 회전이 가능해 뒤 좌석 승객과 마주 볼 수 있으며, 중앙에 있는 암레스트는 앞뒤로 이동할 수 있어 작은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뒷좌석에는 다리를 편하게 펼 수 있는 다리 지지대가 있고, 차량의 회전 반경이 5m 미만이기에 도심의 좁은 공간을 지나갈 때도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지커 믹스에는 라이다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 자율 주행 시스템을 지원한다.
대시보드의 레이아웃은 동사의 7X와 비슷하다. 중앙엔 16인치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운전자용 디지털 계기판이 탑재되었다. 핸들 역시 7X처럼 위아래가 평평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Aa-헤드업 디스플레이 역시 채택되었다.
별 건 없는데 아늑하다 한국도 이런 차 있어야지
지커 믹스의 실내는 사실 시트와 암레스트를 제외하면 새로운 첨단 기술은 보이지 않는데, 지리의 수석 디자이너 스테판 시엘라프는 이에 대해 “지커 믹스는 출퇴근에 사용할 수도 있지만, 외출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거실로도 사용할 수 있다. 완전히 다른 사용 사례이므로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 필요하다”라며 매우 간소하지만, 실용적인 실내에 대해 설명했다.
MPV 시장은 현재 SUV와 더불어 가장 떠오르고 있는 분야며, 일본의 경우 대중적으로 MPV가 인기가 많은 동시에 고급 차량으로 여기며, 유럽의 경우도 해치백, 왜건과 같이 실용적이고 스포티한 차량의 인기가 많아 시장이 잘 발달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MPV라고 할 것이 현대자동차의 스타리아, 기아 카니발 정도며, 다인승 차량은 상용차 개념이 자리 잡아 아직 가정용 MPV가 많이 출시되지 않았다. 다만 KGM, 쉐보레 등의 브랜드에서 MPV 모델을 출시할 에정이며, 국내 새롭게 론칭될 중국 브랜드 역시 MPV 모델을 함께 출시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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