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 전차를 자동으로 탐지해 전차 상부를 공격하는 첨단 지능형 대전차 지뢰를 사용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SNS를 통해 러시아군이 첨단 대전차 지뢰를 사용중이라며 러시아군 PTKM-1R 지능형 대전차지뢰 사진을 공개했다.
PTKM-1R은 지난해 8월 모스크바 방산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최신형 무기로 다가오는 적 전차를 스스로 탐지해 가장 취약한 전차 상부를 타격, 파괴하는 무기다. 실전 투입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TKM-1R은 무게 20㎏ 가량의 원통형 장비로, 원하는 곳에 갖다 놓으면 6분 뒤 활성화돼 지뢰 다리에 달린 진동 센서가 적 전차 등 차량의 접근을 감지한다. 그뒤 지뢰 위쪽으로 돌출된 4개의 음향 센서로 표적 방향을 확인한다.
러시아 PTKM-1R 대전차 지뢰 자탄이 전차 상부를 타격하고 있다. PTKM-1R은 스스로 적 전차를 탐지해 취약한 전차 상부를 타격하는 첨단 지능형 지뢰다. /러시아 로소보로넥스포르트사 영상 캡처
음향 센서가 수집한 소리를 내장된 컴퓨터가 분석, 접근하는 차량이 전차나 장갑차량이라고 인식하면 그 방향으로 본체를 30도 가량 기울인 뒤 내장된 자탄(子彈)을 공중으로 발사한다. 공중으로 발사된 자탄은 초당 10회 정도로 회전하면서 적외선/레이더 센서로 적 전차나 장갑차를 30도 범위내에서 탐지한다.
표적이 인식되면 그 방향으로 관통탄을 발사한다. 관통탄은 장갑이 얇아 공격에 취약한 적 전차나 장갑차 상부를 타격, 파괴한다. PTKM-1R은 최대 150~200m 떨어진 표적을 탐지하고 100m 가량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중인 PTKM-1R 도약식 대전차 지뢰. 150 ~ 200m 거리의 적 전차를 탐지하고 전차가 사정권에 들어오면 자탄이 솟아 올라 상부를 공격하는 최첨단 지뢰다. /우크라이나군 SNS
전차는 측면 등을 중심으로 장갑이 강화되면서 장갑이 얇은 상부를 공격하는 것이 새로운 전차 공격 경향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제 대전차 미사일 재블린과 스웨덴제 단거리 대전차 미사일 NLAW 등은 모두 상부 공격 방식이다. 국산 중거리 대전차미사일인 현궁도 상부 공격을 할 수 있다.
폭탄 1발로 적 전차를 40대나 파괴할 수 있는 미국의 CBU-105 정밀유도확산탄(집속탄)도 적 전차 상부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CBU-105에는 ‘스키트(Skeet)’라 불리는 작은 자탄 40개가 탑재돼 있다. 스키트는 열을 감지하는 적외선 센서를 달고 목표물을 포착, 목표물 바로 위에서 EFP라는 불리는 금속탄을 쏴 전차 엔진이나 해치 등 장갑이 약한 윗부분을 타격해 파괴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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