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2일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첫날 많은 이용자가 눈에 띄는 모습은 아니지만, 몇몇 보이는 추세다. 그중에는 중화권 이용자로 보이는 한자로 된 닉네임의 이용자도 보인다.
이번 얼리 액세스는 딜럭스 또는 얼티밋 에디션을 예약 구매한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다. 출시일인 6월 6일부터는 누구나 디아블로4를 경험할 수 있다. '디아블로4'는 크로스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하며, 콘솔에서는 로컬 협동 모드도 지원한다. 악마 '릴리트'와 천사 '이나리우스'는 과거 천상과 지옥의 영원한 분쟁에서 벗어나고자 힘을 합쳐 성역의 세계를 창조한 바 있다. 그러나 수십 년이 지난 후, 이들은 각자의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서로를 상대로 전쟁을 벌이며 적대 관계를 이뤘다. 성역의 땅은 끊임없는 악마의 출현으로 들끓고 있다.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디아블로4 플레이 /게임와이 촬영
소셜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얼리 액세스 시간인 8시 훨씬 이전부터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왔다. 그리고 8시 일제히 게임 플레이 스샷을 올리면서 게임이 시작했다는 것을 인증했다. 그리고 이미 여러번의 테스트를 통해 플레이를 해본 이용자들은 '디아블로4' 릴리트 제단 찾기, '디아블로4' 힘의전서 등의 선행 플레이 정보를 공유했다.
선행 플레이 정보 중에 눈에 띄는 것은 '최대한 탈 것을 빨리 개발하라'는 내용이다. 액트123 클리어 후 액트4 도입에서 개방되는 것으로, 탈것은 릴리트의 제단 등을 여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물약 업그레이드와 추가 경험치 비약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디아블로4 공식 홈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이렇게 빠르게 달리는 이유가 몇몇 있다. '디아블로4' 얼리 액세스 첫날 하드코어 챌린지도 시작됐다. 하드코어 모드에서 100레벨에 도달한 후 이를 입증하는 내용과 함께 #Diablo4Hardcore 해시태그를 트윗하는 첫 1,000명의 사용자 이름이 릴리트 조각상에 영원히 남겨지는 내용이다. 아울러 아이템 거래에 대한 내용도 공유되는 걸로 봐서는 '디아블로4'의 아이템 거래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에 아이템 거래 관련 사이트에서는 '디아블로4' 관련 이벤트가 한창이다. 아이템베이 관계자는 "'디아블로4'는 11년만에 출시되는 시리즈 정식 넘버링 타이틀인 만큼 많은 게임 유저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며 "'광풍'으로 비견된 전작처럼 게임이 흥행 가도를 달리길 바라며, 디아블로를 즐기는 아이템베이 회원들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5월 31일(현지시간) 미국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비비아나 성당에서는 디아블로4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로드 퍼거슨은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Rod Fergusson, Diablo General Manager)는 "디아블로4팀의 멋진 작업과 할시의 새로운 디아블로4 테마곡, 그리고 디아블로4가 그리는 전체적인 방향성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플레이어들까지 축하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나 많다. 이는 수 년 간에 걸친 수많은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며 플레이어들이 곧 우리와 함께 성역으로 뛰어들어 성역 세계의 일부가 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시크릿 시네마 (Secret Cinema)에서 프로듀싱한 이번 이벤트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함께 하는 할시의 새로운 뮤직 비디오의 시작 부분 20초 가량 공개되었고, 제드 (Zedd)의 특별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할시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선보이는 '릴리트(Lilith, 디아블로 IV 테마곡)'의 공식 뮤직 비디오는 5일 공개된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은 "얼리 액세스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곳 LA에서 디아블로 IV 개발팀이 만들어 낸 이 멋진 작품을 함께 축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플레이어 분들께서 보내주신 성원과 피드백이 저희 모두에게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진화할 디아블로 IV를 모든 분들께서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 어서 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6일에는 오스카 수상 감독인 클로이 자오 (Chloé Zhao)와 공동 감독 키쿠 오헤 (Kiku Ohe)의 연출로 제작된 실사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게임의 캐릭터들에게 감정과 인간성을 부여하는 인상적인 이야기가 소개된 이번 홍보 영상에서는 성역을 다시 한번 지배하려는 축복받은 어머니, 릴리트가 초래하는 파괴의 여정을 시청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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