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영상 속 게임과 실제 게임이 똑 같지 않다면 말이 많았던 그 게임 '꿈의 집', 그리고 비슷한 이름의 '꿈의 정원'.
이 두 게임에는 머리가 시원한 그 민머리 아저씨가 등장한다. 콧 수염을 하고 흰색 셔츠에 빨간 리본을 단 이 사람은 두 게임의 아이콘처럼 여겨진다.
퍼즐게임이지만 게임 속에 없는 내용으로 과장광고를 한다 하여 지적이 많았던 게임 속 인물이다.
그런데 이 게임의 서비스사인 플레이릭스가 전세계 4위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렇게 광고를 많이 하더니 글로벌 이용자들의 돈을 쓸어담았던 것.
12일 데이터에이아이가 발표한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TPA 2022)'에서 플레이릭스가 텐센트, 넷이즈, 블리자드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
3개 게임 모두 1억 다운로드를 넘겼다
이 회사의 목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나 EA를 언급한 바 있다.
2018년 플레이릭스 설립자가 러시아 웹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말한 것인데, 4년만에 당당히 블리자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2004년 설립된 이 회사는 PC게임으로 시작했으나 2011년을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을 쏟아냈고, 현재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게임사로 자리잡았다.
전세계 매출 4위의 기록을 뒷받침할 만한 내용도 있다. 꿈의 마을은 러시아 시장을 석권했고, 꿈의 정원은 유럽 모바일게임 사중 매출 1위를, 꿈의 집은 글로벌 모바일게임사 매출 톱10을 기록해 왔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게임사 중 유일하게 넷마블이 톱10에 들었다.
모바일 앱 마켓 분석 사이트인 data.ai는 매년 구글 플레이 및 iOS 앱스토어를 합산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상위 52개의 모바일 앱 퍼블리셔를 선정한다.
넷마블은 지난해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합산 부문 매출에서 텐센트, 넷이즈,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과 함께 TOP 10에 진입했다.
2015년을 시작으로 7년 연속 꾸준히 TOP 10에 진입한 넷마블은 이번에도 2022년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10위를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TOP 10에 오르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TPA 2021의 경우 넷마블은 8위에 안착했던 바 있으며, 1, 2위는 그대로 텐센트와 넷이즈가 차지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4위로 올해에 비해 한 계단 낮은 수치였으며 반다이 남코와 소니가 포함되어 있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더 많은 미국 퍼블리셔가 TOP10에 랭크되었다.
한편, 넷마블은 지난 1월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총 20종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지난해 넷마블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2022년의 넷마블은 자사 IP로 무장한 신작 라인업과 함께 다양한 신사업이 조화를 이루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