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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애정남] 오동작하는 안드로이드 오토, 문제는 '케이블' 탓

IT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26 14:20:24
조회 244 추천 0 댓글 1
[IT동아 남시현 기자] 구형 차량과 최신 차량의 가장 큰 차이점은 디지털 기능의 지원 유무입니다. 과거에 나온 차량들은 서비스 자체가 차량 내에 있는 시스템만으로 이뤄지기에 최신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OTA(Over the air programming) 기능을 활용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되는가 하면, 자체적으로 무선 랜을 장착해 네트워크로 차량의 주요 정보나 최신 상태를 업데이트받는 커넥티드 카 기능도 지원합니다. 커넥티드 카가 아니더라도 스마트폰을 연결해 활용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나 애플 카플레이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지원할 만큼 대중화되었고요.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는 스마트폰 내부 정보와 셀룰러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폰 기능의 일부를 차량 디스플레이로 구현하는 서비스입니다. 커넥티드 카가 아니더라도 두 기능만 지원한다면 USB 연결을 통해 실시간 내비게이션 정보나 OTT(인터넷 기반 동영상 제공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량과 스마트폰의 지원 뿐만 아니라 ‘케이블’도 중요합니다. EspOOOO님의 사연 전해드립니다. (일부 내용 편집)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 혹은 무선으로 스마트폰을 자동차와 연결하는 기능입니다. 출처=IT동아



최근 새 차량을 인수해 안드로이드 오토를 연결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차량과 USB-C 케이블로 스마트폰을 연결해도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내비게이션 안내는 되는데 음악이 안들린다던가, 전체 소리가 지나치게 작게 들린다던가 하는 식입니다. 다른 케이블로 바꾸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어떤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나요? 또 애플 카플레이는 별 문제가 없던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안드로이드 오토, 케이블이 관건


안녕하세요, EspOOOO님. IT동아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2015년 처음 등장한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차량 지원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차량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정식 지원해야 하고, 안드로이드 오토 앱과 안드로이드 8.0(오레오) 이상 버전의 스마트폰이 필요합니다. 보급형 스마트폰 중 ‘안드로이드(GO 버전)’을 탑재한 기종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연결 방법은 유선과 무선 모두 지원하지만, 운전 중 끊김 없는 활용을 원한다면 유선으로 연결하는 게 좋습니다.


USB-C형 케이블 마다 전송 속도나 충전 속도가 다릅니다. 단자 안쪽에 금속 핀 중 일부가 비어있으면 충전 전용 케이블이고, 고가의 케이블일수록 USB-IF 인증이나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합니다. 출처=IT동아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준에 맞는 USB C형 케이블이 꼭 필요합니다. EspOOOO님께서 활용하신 조건을 보면 케이블이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구글에 의하면 안드로이드 오토 케이블은 스마트폰과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이 가장 좋습니다. 기본 케이블은 스마트폰의 충전 속도나 데이터 전송 등에 맞춰 설계된 제품이므로 안드로이드 오토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문제는 이 케이블이 아닌 다른 USB-C 형 케이블을 활용하는데서 옵니다.


총 네 종류의 케이블로 실험한 결과, USB-IF 인증을 받은 벨킨 프로 플렉스 제품군만 정상 동작했습니다. 출처=IT동아



직접 EspOOOO님의 상황을 재연해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USB-C형 케이블을 활용해 차량의 안드로이드 오토에 연결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활용한 케이블은 USB-C와 마이크로 USB, 라이트닝 케이블이 결합된 3in1 형태의 케이블인데, 이 제품은 컴퓨터와는 연결을 지원하나 안드로이드 오토는 인식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플랫 케이블은 삼성 정품 보조 배터리에 포함되는 케이블인데, 동작 자체는 정상이지만 소리가 작게 들리거나 끊김 현상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무선 이어폰용 충전 케이블을 활용했을 때도 동작은 정상이지만, 음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케이블에 따라서 지도가 뜨지 않거나 GPS가 위치를 찾지 못하고, 음악이 끊기는 등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제품 패키지 후면에 그려진 USB-IF 인증 로고. 출처=IT동아



그렇다면 어떤 케이블을 활용하는 게 좋을까요? 안드로이드 오토 설명서에 따르면 USB 규격과 인증을 담당하는 USB-IF 인증을 받았고, 또 출시 2년 이내의 1미터 케이블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기준에 맞는 벨킨 프로 플렉스 USB-C형 케이블을 활용한 테스트에서는 완전한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의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동시에 이뤄지는 작업이므로 예시처럼 USB-IF의 인증을 받은 고급 케이블이나 스마트폰 기본 케이블을 활용해야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한편, 애플 카플레이가 정상 작동한 이유는 사용한 케이블이 애플 MFi 인증 제품이라서로 보입니다. 애플은 자체적으로 케이블에 MFi라는 성능 인증을 부여하는데, 이 규격 제품이면 카플레이가 정상 동작합니다. 현재 MFi 케이블은 1천 원대면 구할 수 있고, 또 케이블마다 구성이 다 다른 USB-C형과 다르게 아이폰 연결 용도로 획일화돼있어서 아무 케이블이나 활용하셨다고 하더라도 MFi 인증이 된 제품이라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IT애정남'은 IT제품의 선택, 혹은 사용 과정에서 고민을 하고 있는 독자님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PC, 스마트폰, 카메라, AV기기, 액세서리 등 어떤 분야라도 '애정'을 가지고 맞춤형 상담을 제공함과 동시에 이를 기사화하여 모든 독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도움을 원하시는 분은 IT동아 앞으로 메일(pengo@itdonga.com)을 주시길 바랍니다. 사연이 채택되면 답장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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