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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증할 장기가 없을만큼 망가졌다" 두 여중생 참변, 얼굴도 못알아볼 만큼 훼손돼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3 18:10:02
조회 34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대낮에 빠른 속도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함께 하교중이던 여중생 두명을 덮쳤다.

22일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에서는 10대 여학생 두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 영상이 소개되었다.

영상 속 승용차는 신호도 무시하고 엄청난 속도로 아이들을 향해 달려왔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두 학생을 그대로 들이받고 말았다.

두 학생은 사고 직후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이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두 여학생은 어려서부터 같은 동네에서 함께 자란 사이라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구호 조치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한다. 부서진 차량은 당시 사고가 얼마나 끔찍하고 참혹했을지를 그대로 보여주었다.

10대 여학생 두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의 가해자는 70대 운전자로, 평고 고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어 사고당시에 대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다. 가해자는 현재 병원치료 중으로 사고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두 학생의 유가족은 제대로된 사고의 원인을 파악할 수 없었으며 진심이 담긴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

이에 패널들은 "심신미약 상태라면 운전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원인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한채로 아이들을 보내주어야 했던 장례식에서 오열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에 패널들과 한문철 변호사마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얼굴이라도 봉합해달라 애원해


사진=


유가족은 "얼굴을 가려서 제 딸인지 몰랐는데 발을 보고 알았다. 이혼 후 혼자서 키워 온 딸. 유일한 낙이고 유일한 가족이었다. 따라 죽고 싶었다"며 오열했다. "머리가 깨져서 병원에 와서 손을 쓸 수가 없었다더라. 기증할 장기가 없을 만큼 몸이 망가졌다" "하루를 넘길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보러 갔는데 우리 아이 얼굴이 아닌 거다. 손을 보고 알았다. 저 얼굴로 하늘나라 가는 건 너무 미안해서 의사 선생님께 부탁했다. 얼굴이라도 봉합해달라고 했다"라며 울부짖어 더욱 안타까웠다.

유가족의 이야기를 들은 박미선은 "자식을 앞세운다는 건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른다. 저도 미쳐버렸을 거 같은데 그걸 어떻게 알겠나. 빨리 밝혀졌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이어 이수근은 "아무 죄 없는 딸이 내 곁을 떠난다니, 누구든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며 원통해했다.

이에 한문철은 "이번 사고의 잘못이 어디 있는지는 아직 모른다. 첫 번째는 운전자의 실수. 고령 운전자는 사고 낸 것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두 번째는 차량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만약 운전자의 잘못에 의한 것이라면 처벌이 무거워야 한다. 우리도, 나의 아이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해 



▶ "기증할 장기가 없을만큼 망가졌다" 두 여중생 참변, 얼굴도 못알아볼 만큼 훼손돼▶ "1억 빌려준 친구가 사망했다" 오열 사연 뒤엔 '먼 친척 vs 남자친구' 무슨 일?▶ "어르신 돌보고 월 3천만원 번다" 30대남 , 어떤 직업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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