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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형님" 영화 '친구' 조폭 두목 결혼식, 기괴한 풍경 관심집중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6 03: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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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사내용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으로 기사와 관계없음


부산 대형 폭력조직의 현직 두목 A씨의 결혼식이 부산 중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폭력조직은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된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25일 오후 부산 중구에서는 건장한 체격에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들이 삼삼오오 모였다는 후문이다. 호텔의 주차장에는 고급 승용차들이 연신 들어갔으며, 연회장 앞에는 사회 각계층에서 보낸 인사들의 화환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서로 90도로 인사하며 안부를 묻는 남성들과 전국에서 모인 하객들로 결혼식장이 가득 메워졌다. 이에 부산 경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사복경찰, 강력팀 형사 등이 결혼식장 주변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결혼식에 온 하객들과 호텔 투숙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노력했다. 결혼 주최 측에 예식이 별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라고 이야기 했다"는 입장이었다. 결혼식은 좌석보다 많은 하객들이 방문했다고 전해진다. 

결혼식에서는 유명 남자가수의 축가도 이어졌으며, 전국 각지 조폭 및 유명인사 등 200여명이 넘는 하객이 모였다. 결혼식이 진행되기 약 2시간 전부터는 호텔 입구에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서있었다고 한다.

결혼식장 앞 또한 건장한 체격의 남성들이 양손을 모은 채 대기하고 있었으며 식장 내에서는 허리를 90도로 숙이며 인사를 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채널A는 차량들이 몰려와서 주변의 도로는 한 때 마비되기도 했고, 왕복 4차선의 바깥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다고 보도했다.

물리적인 충돌 있었나?


사진=영화


또 영화의 한 장면처럼 호텔 인근의 도로에서 남성 10명이 차량앞에 도열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연회장 내부는 외부 모습과는 다르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여느 결혼식과 다를 바 없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인근 상인은 "대화 자체가 욕도 많이 하고, 비속어도 많이 하시고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인근 주민은 "조직 폭력배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아 놀랐다.눈이 마주칠까봐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을 진행하는 중에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과 주변 시민들은 긴장한 채로 시간이 흘러가길 기다렸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 이 조직의 동향을 주시하는 와중에 두목이 결혼식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부산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유명한 이 조직은 부산에서 뿌리깊은 폭력조직으로, 1980년대 부산 중구 남포동 및 중앙동 일대의 유흥가를 기반으로 몸집을 부풀려왔다. 

한편, 2006년경 부산 대형 폭력조직 두 집단이 부산 영락공원에 난입하여 난투극을 벌이기도 했었다. 또 2021년에는 서면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이 일어났다. 시내 한복판에서의 난투극으로 인해 당시에 70명이 넘는 폭력배 조직원들이 검거된 바 있다. 



▶ "반갑습니다 형님" 영화 '친구' 조폭 두목 결혼식, 기괴한 풍경 관심집중▶ "전자발찌 차고 또 성폭행" 30대 男, 귀가하던 10대 뒤쫓아가▶ '갤럭시 Z 플립5' 충격적인 가격과 출시일, 사전 예약은 언제부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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