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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튜버 송아, 유미' 하루아침에 돌연 증발한 충격적인 이유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24 01:15:05
조회 19 추천 0 댓글 0


북한 당국이 운영해 오던 것으로 의심되던 유튜브 '송아(Sally Parks)' 와 '유미(Olivia Natasha- YuMi)'의 채널이 돌연 사용 중지됐다. 

23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이들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이 채널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라는 문구가 떠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증폭되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23일부로 그동안 북한 당국이 운영하던 것으로 추정되어 온 유튜브 채널들에 대해 접속 차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튜버 '송아'와 '유미'가 운영하던 채널에서는 북한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가 되었다. '평양에 살고 있다' 고 자신을 소개하던 유미는 영어를 사용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몇 년째 평양을 방문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평양이 궁금했을 거다"면서 평양의 모습을 소개했다. 

그녀는 능라 인민 유원지(평양 중구역)에 방문하여 놀이기구를 타는가 하면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을 먹는 '먹방'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수산물 시장에서 '철갑상어'를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 다 능숙하게 영어를 사용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인터뷰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가슴팍에 '김일성 배지'를 단 윤미는 개성고려홍삼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운동센터를 방문해 요가를 배우기도 한다. 그녀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인민을 위한 방사기지로 전환하고 통일거리 운동센터로 명명하도록 해주셨다"며 홍보했다.

평범한 삶이 홍보거리가 되는 수준? 


사진=국정원 홈페이지


지난해 7월에는 평양에 거주하고 있다는 11살 소녀 '송아'의 채널이 등장했다. 그녀는대성구역 종합식당이라는 곳에서 빙수를 먹고, "저희 친할아버지, 친할머니는 무상으로 살림집을 배정받고 송화거리에 이사했다. 모든 것은 국가에서 무상으로 준다"고 이야기한다. 

그간 북한이 통상적으로 선전하던 선전물들과는 달리 주민들의 일상을 보여주는 듯이 삶을 전한 것은 꽤나 신선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너무나 평범하게 누릴 수 있는 것들 이었기에, 평범한 삶을 홍보거리로 채택해 올린다는 것 자체가 "주변 국가들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진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정원 관계자는 "송아, 유미 등의 유튜브 채널들은 북한 대남 심리전의 일환이다. 대남 심리전 대응은 국정원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과 국가보안법에 따라서 북한 체제 선전 계정에 대해 꾸준히 삭제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측은 "앞으로도 국가보안법 위반정보에 대한 국정원, 경찰 등의 요청이 있으면 절차에 따라 심의 한 뒤 접속을 차단할 계획"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유튜버들의 영상을 시청했던 누리꾼들은 "북한은 북한 주민들에게도 저 영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선전 영상이라고 하는데도 30년전의 대한민국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인 바 있다. 



▶ 北 '유튜버 송아, 유미' 하루아침에 돌연 증발한 충격적인 이유▶ "싸X지 없는 X이" 고깃집 갑질 목사母女, '감히 나를 악마화해?' 대법원까지 간다▶ "이효리는 어떻게 했나" 반려동물 죽음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 아니면 '육지 가라' 충격대응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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