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은 기침하면서 '짠당포' 스튜디오로 비틀거리며 들어와서 다른 출연자들에게 걱정을 주었다. 그는 담보물로 양주를 가져왔다.
김태원은 "3년 전에 술을 끊었다"고 전했다. 술을 끊게 된 계기는 "죽게 되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술 때문에 몇 차례 죽을 뻔했다. 병원으로 실려 간 적도 있다. 공연 중에 패혈증으로 실신한 적도 있었고, 알코올로 인한 간 쇼크로 무대에서 쓰러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에는 주량이 소주 9병이었다. 사과 한 개를 안주로 해서 소주 5병을 마시곤 했다"고 밝혔다.
김태원이 술에 빠지게 된 이유는 부활 밴드의 3대 보컬리스트였던 김재기가 세상을 떠난 충격 때문이었다. 김태원은 "김재기가 1993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 전까지는 술 한 방울도 마시지 않았다"며 "사실 본래 술을 잘 못하는 체질이었다. 김재기가 돌아가고 나서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새벽에 전화가 왔고, 견인비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 견인비를 구하려다가 교통사고가 났다.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친구를 드디어 만났는데 그날 밤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며 슬픔을 전했다. 또한 "충격이 크게 왔다. 겉으로는 '괜찮다'는 말을 했지만 혼자 있을 때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 꿈에서도 그랬다. 술을 약처럼 마셨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갑자기 고개를 떨어뜨리면서 잠드는 경우가 있다. 오늘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참외를 들고 있었다. 참외를 먹다가 잠든 것 같다"고 밝혔다.
현재 금주 중인 김태원은 "모든 나쁜 습관을 끊었고, 마지막으로 술을 끊었다. 술을 끊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죽으면 안 된다. 가족을 생각하면, 그것은 비겁한 행동이다. 음악을 만들기 위해 혼자 산에 가서 몇 달 동안 없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태원은 박영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치아에 대해서는 깊게 묻지 마세요. 틀니도 과학의 발전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니,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사용할 수 있는 치아는 두 개뿐이다"라고 밝혔다.
"최고 월 1억↑" 부활 김태원의 저작권
사진=짠당포
그룹 '부활' 김태원의 저작권 수입은 어마어마하다.
25일 JTBC '짠당포'에 출연한 김태원은 저작권 등록된 노래만 300여개라며, '네버 엔딩 스토리' 등 히트곡을 다수 보유해 저작권 수입이 상당하다고 밝혔다.
"최고로 많이 들어왔을 때는 얼마였느냐?"는 질문에 김태원은 "한달에 1억원은 넘었을 거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작권을 싸게 넘길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김태원은 "(팔라고 하는) 그런 사람이 몇명 있었는데 안 판다"라며 "(자녀들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답하기도. 저작권은 상속재산에 포함되며, 상속된 저작권은 저작자의 사후 70년 동안 보장된다.
김태원은 2014년 벤틀리를 구입해 10년째 타고 있는데, 외제차를 타는 이유에 대해 "밴드를 하면 보컬은 롤스로이스를 한번에 타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끝까지 버스를 타고 다니더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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