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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업체 숙박 리뷰 알바 '10분에 4만원' 사칭 사기 사이트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27 00:10:04
조회 95 추천 0 댓글 0


사진=나남뉴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면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갈취하는 수법의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에 거주중인 취업준비생 A씨는 이달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명한 호텔 예약 사이트 B사에서 숙박상품 리뷰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접하게 되었다.

광고를 클릭하여 연결된 상담원은 "B사에 등록된 숙박 상품의 평점 및 후기를 작성하면 호스트로부터 광고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며 "후기등록에는 1∼2시간 정도 소요되며 급여는 2만5천∼5만원 내외로 당일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접 숙박은 하지 않고 평점만 등록하면 그에 맞게 후기 내용을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작성해준다"고 상세 내용을 덧붙였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정한 A씨는 첫날 B사 담당자가 발송해준 링크에 접속해 회원 가입을 한 뒤 총 40건의 후기를 작성하고 약 4만원을 지급받았다. 평점만 매기면 되기 때문에 40건을 모두 등록하는 데에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쉽게 돈을 번 A씨는 둘째 날에도 후기 40건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평점을 매겨나가던 도중 갑자기 잔액이 부족해 후기를제출할 수 없다는 알림 메시지가 떴다. 이에 A씨는 담당자에게 문의했고 부족한 금액을 직접 충전하고 후기를 작성하면 급여와 함께 돌려받을 수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담당자의 말에 따라 12만원을 충전한 뒤 후기를 작성했고, 다음날 급여와 충전한 금액을 포함하여 총 19만원 가량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늘어가는 충전금에 부담 느꼈더니


사진=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첫날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은 김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충전해야 하는 금액도 점점 커졌다.

셋째 날에는 후기를 작성하던 도중 23만원과 40만원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연이어 떠서 금액을 각각 충전했지만 이후 50만원이 부족하다는 메시지가 또 다시 나타났다.

충전할 돈이 부족했던 김씨는 이 일을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하고 담당자에게 자신이 충전한 금액을 환불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돌아온 담당자는 답변은 "후기 등록을 완료해야 충전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였다. B사 측 담당자는 같은 말만 되풀이하다 연락을 끊어버렸다.

그제야 자신이 사기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A씨는 경찰에 바로 피해릉 신고했고, B사 고객센터에 직접 문의하므로써 자신이 접속했던 사이트가 B사를 사칭한 사기 사이트였다는 것도 알게 됐다.

A씨는 "인터넷과 사기피해방지 사이트 더치트 등을 뒤져보니 같은 일당에게 피해를 본 이들이 여럿 있었다"면서 "피해 금액은 인당 수백만원에서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리는 피해자들에게 사기꾼들이 각종 협박을 하고 사이트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신속하게수사를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 유명 업체 숙박 리뷰 알바 '10분에 4만원' 사칭 사기 사이트▶ 어린이집 교사 "가슴 붕대로 감고 다녀라" 아동학대 신고까지 했다▶ '노키즈존, 노시니어존에 이어 노 20대존'까지 생겼다... 그 이유는?▶ "와 대한민국 완전 망했네요" 미국교수의 충격발언, 그 이유는?▶ 택배주소 정정했더니 '3억 8천' 사라졌다..스미싱 범죄의 충격적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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