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림 "내 탓 같아 따라 죽고 싶었다"고 고백한 충격적 이유
배우 서우림이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속에 감춰둔 슬픈 이야기를 공개한다.
6월 8일에 방송되는 MBN의 '특종세상' 프로그램에는, 1963년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에서 부유한 가정의 여주인이나 대왕대비 등의 역할을 맡아온 베테랑 배우 서우림이 출연한다.
서우림은 과거 역사 드라마와 현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2017년 이후 폐암 재발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어 방송에서의 모습을 감추었다.
서울의 한 작은 사찰에서 다시 그녀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서우림은 연속된 시련과 건강의 악화로 죽음에 이를 정도로 고생했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사찰에서 그녀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자신의 둘째 아들을 위해 기도하며,"우리 영훈이, 좋은 데 가서 잘 있어라. 왜 이렇게 먼저 갔냐. 영훈아 그저 좋은 데 가서 마음 편안하게 있어라"라며 눈물을 흘린다.
37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서우림의 둘째 아들. 서우림은 "남편과 이혼 후 두 아들의 유학비를 혼자 부담하며 자녀를 잘 키워보려고 노력했지만, 12년 전에 둘째 아들을 잃어버렸다. 모든 것이 내 책임인 것 같아"라며 가슴을 쓸어 내린다. 그녀는 또 "나 때문에 아들이 세상을 떠난 것 같다. 아들을 잃은 후,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라며 자신을 탓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우림은 아들이 생전에 남긴 편지를 공개했는데 편지에는 '어머니 평생을 저희를 위해 희생하시고, 모든 것을 다 바쳐 오신 것 잘 알아요. 이제 그 보답으로 그리고 사랑으로 갚아가야 할 때가 훨씬 지났는데 아직도 보답을 못 해 드리고 있네요. 맘은 항상 우리 어머니를 사랑하고 있답니다. 건강하시고 항상 웃음을 잃지 마세요. 사랑해요. 영훈이가'라는 내용이 담겼다.
아들의 상실 이후 폐암 수술을 세 차례나 겪고, 그 와중에 폐결핵까지 앓아야 했던 서우림. 그녀의 건강 상황이 심각해져 배우로서의 생활을 중단한 것은 물론, 이제는 약간의 걷기에도 숨쉬기가 어렵다는 것. 그러나 그녀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의 일상은 큰 아들과 손녀를 통해 행복을 찾고 있고, 그의 일상이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전원주 "서우림 前남편, 딴 여자랑 춤바람나..잡으러 갔다"
과거 신문에서 찾아낸 수집품들 가운데 하나는 그녀의 결혼 소식이었다. 서우림은 "첫 남편이 서울대를 졸업했다는 말에 반해 결혼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집도 돈도 없었다. 나는 방송을 통해 돈을 벌어 집을 마련했다"라며, "당시 우리는 우연히 클럽에 갔는데, 남편이 다른 여자와 춤을 춰. 그 여자와 사귀고 있던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후, 우리는 이혼했다"라고 첫 번째 남편과 이혼한 이유를 밝혔다.
그 후 미국의 호텔 대기업 사장과 재혼한 서우림은 "그는 호텔 사장이었다. 부유한 생활을 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재혼 뒤에도 혼자인 상태라고 말했다.
며칠 후,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배우인 전원주가 서우림의 집을 방문했다. 둘은 50년 동안 친구였다고 한다. 전원주는 "첫 번째 남편이 동대문에서 춤을 추다가 우리가 잡으러 갔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마음의 병이라고 해도 지금은 마음을 비웠으니, 좀 더 즐겁고 행복한 일만 생각하자"라며 서우림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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