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겸 배우, 영화감독으로도 활동중인 '구혜선'이 펫 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며 방송 중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에서는 일도 공부도 놓치지 않는 배우 구혜선이 출연했다. 그녀는 데뷔 후 가수와 작가, 영화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꾸준하게 쌓아왔다.
이날 MC 정형돈은 구혜선의 '눈물셀카' 사진을 언급했다.구혜선은 해당 사진을 구도 "가수 연습생 당시 무대 울렁증이 심했는데, 당시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서 연기학원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의 '눈물셀카' 사진은 당시 연기 일기를 쓰기 위해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구혜선의 그렁그렁한 눈물셀카 사진에 맞서 금쪽 상담소 식구들의 레전드 짤도 공개되어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구혜선, 4년동안 6마리 동물들과 이별...
사진=구혜선SNS
구혜선은 오박사에게 "반려동물과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고민을 전했다. 그녀는 지난 2년 전 가족이었던 반려견 '감자'와의 이별을 회상하며 "사람은 장례를 치르는데 강아지가 죽었다고 그럴 순 없지 않냐. 슬픔을 누르고 학교를 가야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혜선은 4년동안 6마리의 반려동물들을 보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하지만 그녀가 마냥 슬픔에 빠져있을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학업'이라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구혜선은 "반려견이 떠난 후 현실감이 없었고, 떠났다는 사실을 회피했다"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구혜선이 '펫 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펫 로스 증후군은 가족과도 같았던 반려동물(펫)을 떠나 보낸 뒤 우울감과 상실감을 겪고 쉽게 극복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 수의사협회 측은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애완동물이 없는 현실 받아들이려 노력',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기', ' 애완동물과의 추억 떠올리기', '나에게 반려동물이 어떤 의미였는지 되새기기', '다른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기'를 제시하고 있다.
사진=구혜선SNS
이날 오박사도 구혜선에게 "중요한 대상의 죽음을 접했을 때 자연스럽게 보이는 반응이 '다브다(DABDA)리액션' 이 있다며, '부정, 화(분노), 협상, 우울함, 받아들임' 과정이 순차적으로 나타난다고 전했다.
오박사는 보통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뒤 2달 정도의 애도기간을 가지고 일상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감자'를 떠나보낸지 2년이나 됐음에도 구혜선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그녀를 안타까워했다.
오박사는 구혜선이 "반려견의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는 말에 "슬픔을 극복할 때는 자신의 방식과 함께 다른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며 구혜선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다본다.
오박사가 펫 로스 증후군을 겪고있는 구혜선에게 내린 '처방'은 오는 30일 오후 8시 10분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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