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 측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부당한 처사를 폭로했다.
이 과정에서 현재 첸백시 소속사인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자신과 백현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템퍼링 의혹을 반박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엑소 첸백시 측 인사가 참석하여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첸백시 측은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개인 매출 활동의 10%를 요구한다"라고 호소하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사진=백현 인스타그램
앞서 지난해 6월 엑소 첸백시는 SM엔터의 석연치 않은 정산 과정과 부당한 장기 계약 등에 반발하여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반면 SM 측에서는 첸백시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뒤에는 외부 세력의 템퍼링이 있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SM이 지목한 배후 세력 인물로는 MC몽의 존재가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다만 이후 양측이 극적 합의에 성공하면서 SM은 그룹 엑소의 활동을, 개인 활동은 첸백시가 따로 활동하도록 갈등이 매듭지어졌다. 이후 첸백시는 백현이 설립한 INB100으로 이적하였다.
그러나 INB100이 지난달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공동으로 투자해 설립한 원헌드레드의 자회사로 합류하면서 템퍼링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이날 기자회견 현장에는 템퍼링 의혹을 받았던 원헌드레드 차가원 회장이 동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차가원 회장 "백현에게는 개인적으로 조언해 줬을 뿐"
사진=KBS뉴스
차 회장은 첸백시와의 정확한 관계에 대해서 "백현과 매우 친한 누나, 동생 관계"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신동현(MC몽) 대표도 백현의 연예계 선배이자 아주 가까운 형"이라면서 "신 대표는 많은 아티스트들과 소통을 통해 조언도 해주고 미팅도 많이 한다"라며 MC몽과의 관계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첸백시 통틀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백현과 저, 신동현 대표는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관계"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어 차 회장은 SM이 제기한 템퍼링 의혹에 대해서도 "템퍼링이 절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첸백시 분쟁이 있었을 때 저는 빅플래닛메이드를 인수하지 않았다. 또한 당시 빅플래닛메이드는 백현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이였다"라며 템퍼링 문제를 완전하게 부정했다.
차 회장은 "백현이 SM과 재계약할 때 저와 신 대표에게 상담을 했고, 연예계 선배이자 지인으로서 조언만 해줬을 뿐"이라며 "백현은 INB100을 혼자 설립했고 얼마 전까지도 혼자 운영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차가원 회장은 피아크 그룹의 대표로 '라누보한남'의 시공사를 맡았다. 백현은 INB100을 설립할 당시 라누보한남을 담보로 하여 100억원을 대출해 회사를 세운 바 있다.
해당 기자회견 후 첸백시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누리꾼들은 결국 SM 측에서 말한대로 첸백시와 MC몽의 관계가 사실로 드러난 것에 의아함을 느끼며 "잃은 것밖에 없는 기자회견 같다", "이럴 거면 SM이랑 애초에 재계약은 왜 한 거냐", "백현이랑 가족 관계 이상이라는 말은 대체 무슨 말이냐" 등의 반응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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