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뇌출혈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던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41)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태근의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발인을 마치고 장지 천상원(하늘나라)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2001년 MBC '목표달송 토요일'에서 '악동클럽'으로 인기를 얻었던 이태근은 2002년 정식으로 악동클럽 멤버로 데뷔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만 이후 인상적인 연예계 활동은 보여주지 못하다가 2022년 돌연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이태근의 아내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을 막고 30대 쌍둥이 아빠가 지주막하 출혈(뇌출혈)로 겨우 숨만 쉬고 있다"라며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아내 A씨는 "현재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178cm의 성인 남자의 몸무게가 45kg 미만이 됐다. 살이 20kg 이상 빠져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라며 심각성을 호소했다.
이태근은 2021년 12월 16일 코로나 화이자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하고, 주사를 맞은지 3시간 뒤부터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일 황급히 응급실에 다녀갔지만 혈액검사, CT에서 문제없다는 소견만 받고 귀가했다.
그러나 이태근의 증상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23일 CT 촬영 결과 뇌에 출혈이 의심된다는 지주막하 출혈 진단을 받게 된다. 결국 심각한 뇌 손상으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으며 회복될 기미도 보이지 않았다.
네티즌 "정부가 나서서 보상해야 한다" 울분
사진=MBC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도 이태근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투병생활이 길어지면서 청력이 망가졌고 골수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정밀 MRI에서도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태근의 지인은 "태근이가 기저질환은 있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었다. 쌍둥이 아들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백신 3차를 맞고 중환자실에 있다"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당시 지인은 "헌혈이 급하다"라며 지정헌혈 도움을 간절히 요청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3년 동안 위중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결국 투병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이에 네티즌들의 충격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이건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 "정부가 백신 부작용 보상해 준다고 했는데 보상은 받았는지 모르겠다", "저희 작은 아버지도 백신 4차 맞고 뇌경색 왔다", "결국 아픈 사람만 억울하다", "상식적으로 만들어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백신을 전 국민이 맞았으니 부작용이 없을 수가 없다" 등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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