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아나운서 부부였던 박지윤과 최동석이 쌍방 상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번에는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돼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17일 디스패치는 박지윤과 최동석이 지난해부터 나눈 카카오톡 대화록을 공개해 두 사람의 깊은 갈등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서는 박지윤과 최동석의 갈등은 '불륜'보다 오랜 시간 동안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과 오해가 켜켜이 쌓여 비롯된 것이라 전했다.
박지윤의 상간남으로 지목된 남성은 그의 20년 지기 친구이며, 최동석의 상간녀로 지목된 여성 역시 이혼 조정이 시작된 이후 만난 인물로 추정된다.
사진=SBS
최동석의 주장에 따르면 두 사람의 사이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전화를 몰래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가 본 박지윤의 카톡 대화에는 지인들과 남편에 대한 험담을 나눈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최동석은 박지윤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이후 박지윤 역시 최동석의 의심과 트집으로 심적인 고통을 겪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카톡 내용을 살펴보면 최동석은 박지윤이 사업차 만난 거래처 남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했고, 이에 박지윤은 몇 차례나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고 결백을 호소하고 있었다.
실제 통화 녹취록에도 최동석은 박지윤이 거래처 남성 직원과 커피 마시는 일이나 셰프의 차를 얻어 타는 것도 못마땅해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을 향해 "너는 분명히 다른 남자 만나고 다녔다", "너는 이성이 호감을 표하는 걸 즐긴 거다"라고 분노를 드러냈지만, 박지윤은 "다른 남자 만난 적 없다. 전부 너의 망상"이라며 의처증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크라임씬 출연자를 '호빠 선수'로 오해해
사진=SBS
심지어 최동석은 박지윤이 호스트바에 자주 다닌다고 의심한 정황도 포착됐다.
2024년 9월 8일 그는 박지윤에게 전화를 걸어 "XX 호빠 그만 다녀"라고 소리를 지르자, 박지윤은 "무슨 말이냐. 말 똑바로 해라. 증거 있냐. 그게 사실이라면 자결할 거다"라고 답했다.
심지어 최동석은 '크라임씬'에 함께 출연한 남성을 호스트바 선수로 오해하기도 했다.
해당 출연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박지윤에게 안부 인사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지만, 최동석은 이를 보고 호스트의 고객관리로 생각했다.
최동석은 과거 여러 남성들이 박지윤을 향해 호감을 표시한 만큼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박지윤은 최동석이 한 행위가 '정서적 폭력'이자 의처증이라 맞서는 상황이다.
한편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반반으로 갈리는 모양새다. 네티즌들은 "최동석이 너무한 것 같다. 일하다 보면 당연히 남자 직원들이랑 커피도 한잔할 수 있는 건데", "확실한 증거도 없는 거 같은데 상대를 불륜으로 몰아세운 거냐"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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