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은 포천 산정호수에 있는 산으로 억새로 유명한 산입니다. 이 명성산은 '누가 기침 소리를 내었는가?' 하는 김영철 배우의 열연으로 유명한 궁예의 전설이 서려있습니다. 그래서 궁예봉이라는 봉우리도 있습니다. 궁예의 죽음을 슬퍼한 명마가 울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리말로는 울음산, 한자로 그대로 옮겨 명성산이라 불립니다. 다른 전설도 있기는 한데 역시 궁예와 관련된 것입니다.
명성산
보통 명성산 등산은 산정호수에서 올라 억새군락지를 지나 정상까지 오릅니다. 특이하게도 시작은 경기도 포천인데, 정상 부근은 강원도 철원입니다. 9월말 10월초면, 해발 700m 정도에 피어나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죠. 참고로 2023년 명성산 억새축제는 1013부터 1029까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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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등산코스는 2코스 책바위 코스로 올라 억새를 본 다음 정상까지 오른 다음, 등룡폭포가 있는 1코스로 하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등산인생에서 제일 욕이 나왔던 위험한 3코스 지인사 코스는 안전문제로 폐쇄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등산이 싫으신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케이블카가 2026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님 인근 군부대에서 뭔 짓을 하는지 계곡물은 흙탕물이더군요. 그것 하나만 거슬렸습니다. 버스도 있어 수도권에서 대중교통으로 억새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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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동주차장에서 바로 들머리로 연결됩니다. 주차료는 2천원 받습니다. 길은 잘 정비되었지만 돌이 많습니다. 운동화로 오르시면 그 다음날 발바닥 엄청 아플꺼에요.
중간쯤 등룡폭포는 제법 멋진 경치를 보여줍니다. 그 뒤로로 몇 개의 폭포가 이어지는데 물 색깔이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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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고도를 높이며, 길은 점점 더 돌이 많아집니다. 근처 군부대 사격장이 있어 평일에는 간혹 통제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케이블카 2026년 완공이라는 글씨가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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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를 지나 제법 경사에서 땀을 흘리면 슬슬 억새가 모습을 보입니다. 다면 여기 억새는 맛보기로 본격적인 억새가 시작되면 흰색 물결의 황홀함에 빠져듭니다. 참고로 억새와 갈대는 모두 벼과 식물이라고 합니다. 산에 피면 억새, 물가에 피면 갈대이고, 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하는 노래의 으악새도 바로 억새입니다. 근처 산새와 억새의 멋진 풍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얀 파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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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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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로 잘 만들어진 길을 오르면 팔각정이 나옵니다. 여기서 정상지는 왕복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나 억새를 목적으로 등산했다면 그냥 내려가세요 정상이 별거 없습니다. 자주 등산을 하지 않는다면 편하게 올라왔던 길로 내려가시면 억새 산행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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