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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사법리스크 방탄'에 與, "제왕적 총재의 부활"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18 16: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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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방어하려고 검찰, 사법부, 언론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차라리 더불어이재명당이나 더불어명심당으로 간판을 갈아치우기 바란다"며 "이 대표 한 사람의 사법 리스크가 삼권분립, 언론, 의회, 정당, 그리고 민주주의를 모두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민주당은 이재명의,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 1인 지배정당이 됐다"며 "마치 과거 권위주의 시절 제왕적 총재의 부활을 보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대표 구하기 도구로 사용하지 말아달라"며 "민주당은 거대 의석을 거대한 칼로 삼아 법치주의의 목을 겨누고 있다. 국회는 국민을 위해서 있는 것이지, 이재명 대표 개인을 위해서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 '이재명 사법 파괴 저지 특별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사법부 압박을 집중적으로 비판했다. 이들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다음날 오전에 대법원을 찾아 이 대표에 대한 신속 재판을 촉구하는 방문을 하기로 했다.

유상범 특위 위원장은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기어이 이 대표의 수사와 재판 방해를 위한 홍위병 작전을 개시했다"며 "민주당이 민생을 책임져야 할 국회를 이재명 한 사람의 로펌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여의도 대통령'인 상황에서도 법치와 사법부 독립을 훼손하는 정도가 이렇게 심한데,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미래가 어떻게 될지 소름이 돋는다"고 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도 회의에서 "민주당이 이 대표 한 사람을 위해 검찰과 사법부를 겁박하고 있다"며 "이 대표 말처럼 자신의 범죄행위가 정치검찰에 의한 조작이라면 사법 체계를 파괴하려 들 게 아니라 법원에서 당당히 결백을 입증하면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이재명, 與 국회 불참에 "버림받기 전에 국회로 돌아와야"▶ 이재명, 언론 질타 "객관적 사실에 관심 안 가져… 마치 검찰 애완견"▶ 민주, 22대 국회서 '김건희 특검법' 등 중점 법안 추진▶ 與 '이재명 사법리스크' 융단폭격…"사법 절차에 정상적으로 성실히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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