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AI-반도체 열풍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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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사람쳤지만 무죄인 상황 작성자 : 차갤러

SMNEWS

2024.06.19 09:05:31

조회 120 추천 0 댓글 0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서울=서울미디어뉴스] 최민정 기자 =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주요 지수들이 모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6.76포인트(0.15%) 상승한 38,834.86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나스닥 지수는 5.21포인트(0.03%) 상승한 17,862.23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 주가에 집중되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주식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며 최근 주식 시장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날 3.5% 상승하며 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으로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장중 한때 136.33달러까지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3조 3,350억 달러를 넘어섰고,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를 탈환했다.

반도체 주식들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퀄컴과 TSMC는 각각 2%와 1%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급등했다. 금융사들이 대형 기술주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도 주식 시장 투자 심리를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JP모건은 애플의 목표 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의 목표 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매그니피센트 7(M7)' 중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주식들은 조정을 받았다. 애플과 알파벳 A는 각각 1% 하락했고, 메타플랫폼(페이스북)도 약 1% 하락했다. 아마존닷컴은 0.6%, 테슬라는 1.3%,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0.4% 하락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 소매 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 소매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 달러로,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측치인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 판매의 둔화는 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며 주식 시장의 낙관론에 힘을 실어주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5월 산업 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증가를 웃도는 결과였다. 오후에는 연준 관계자들의 신중한 발언이 쏟아져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를 식혔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 수잔 콜린스는 물가가 2% 목표로 돌아가고 있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이르다며 통화 정책에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준의 알베르토 무살렘 총재는 금리 인하 조건이 마련되기까지 몇 달 혹은 몇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욕 연준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금리 인하 결정이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시기나 횟수를 언급하지 않았다. 리치먼드 연준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경제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려면 더 많은 양호한 경제 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달라스 연준의 로리 로건 총재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긍정적이었으나 더 나은 수치가 몇 달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연준 이사 아드리아나 쿠글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서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가 예상대로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61.1%로 상승했다. 9월 동결 확률은 32.3%였다. 올해 12월 두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은 45.9%로 반영되었다.

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케어, 산업,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반면 소비재, 소재, 통신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 옵션 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날보다 0.45포인트(3.53%) 하락한 12.30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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