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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속초의료원 응급실 대란에 "걱정 안겨드려 굉장히 유감"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8 14: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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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의사들의 퇴사로 인한 속초의료원 응급실의 축소 운영과 관련해 "도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강릉 제2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 공백이 생겨 대응을 좀 더 확실히 해나가려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속초의료원은 응급실 전문의 5명 중 2명이 지난 1일 자로 퇴사하면서 7월 한 달 동안 응급실을 제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8∼10일, 14일, 22∼24일의 총 7일간은 응급실이 아예 운영되지 않게 돼 지역 의료에 비상이 걸렸다.

속초의료원 응급실은 작년 초에도 응급의학과 전문의 5명 중 2명이 퇴사함으로 인해 2개월여간 축소 운영된 바 있다.

김 지사는 "의료 인력을 최대한 신속히 구해서 보강하겠다"며 "그러는 동안 생긴 공백은 어쩔 수 없이 강릉과 원주 등 긴급 이송체계를 마련해서 해나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만성적자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큰 그림을 가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책을 잘 배합 지원하되 속초의료원처럼 시급을 요하는 곳에는 우선순위를 좀 더 두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속초의료원은 올해 초부터 의료진 채용 공고를 10차례 진행했으나 충원에 실패했다. 특히 올해 2월부터 시작된 의료계 집단행동의 여파로 의료진 채용에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경증 및 비응급 환자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해 줄 것과 119 이송에 따른 환자 수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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