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복권이 당첨되거나 많은 돈이 생겨서 자동차를 산다면 어떤 차를 구매하고 싶을까?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틀리, 캐딜락 등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떠오를 것이다. 저마다 구매하고 싶은 드림카는 다르겠지만 여기 남녀노소 누구나 원하는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의 고급 스포츠카 생산 기업인 페라리다. 페라리에서 제일 저렴한 모델도 억소리가 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구매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만인의 드림카가 됐다. 만약이라는 가정을 한 번 해보자. 만약에 페라리를 구매할 수 있다면 어떤 모델을 선택할까? 오늘은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페라리 모델들을 총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8기통 하드톱 모델
‘페라리 F8 Spider’
첫번째로 살펴볼 페라리 모델은 ‘F8 Spider’다. 페라리 청담 전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출시한 F8 스파이더는 8기통 엔진을 대표하는 페라리 스포츠 모델 라인업이다. 페라리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미드리어 8기통 엔진을 장착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F8 스파이더는 가오리 형태의 커버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한다. 그리고 F8 트리뷰토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F8 스파이더만의 독특한 엔진 커버를 더했다. 488 스파이더와 비교했을 때에도 모든 부문에서 기술력 향상을 이루며 최고의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연 성능 어떨까?
가격은 4억 가까이
F8 스파이더는 출시 당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한 8기통 엔진을 탑재됐다. 페라리는 “8기통 엔진의 독보적인 사운드트랙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터보랙 현상 없이 출력을 이끌어낸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V8 3.9ℓ 트윈터보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720마력을, 3250rpm기준 ℓ당 최고출력 185마력 최대 78.5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2.9초, 시속 200km 까지의 가속하는 데는 8.2초 소요된다.
페라리 관계자는 “F8 스파이더는 활용도 높은 퍼포먼스와 뛰어난 핸들링, 그리고 놀라운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오픈톱 스포츠카의 새로운 기준점이 되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편안한 주행감까지 갖추고 있어, 페라리 역사상 많은 찬사를 받았던 8기통 엔진의 특장점과 주행의 즐거움을 모두 갖췄다”라고 소개했다. F8 스파이더의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9,700만 원이다.
올해의 디자인상 수상
‘페라리 Roma’
다음으로 살펴볼 페라리 모델은 ‘페라리 Roma’다. 페라리 로마는 차량의 이름에서 나타내듯 1950~1960년대의 이탈리아 로마의 라이프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차량이다. 쿠페에 정제되고 매끄러운 디자인, 여유로운 출력을 내는 파워 트레인의 결합은 특별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페라리는 미드십 프런트 엔진 레이아웃을 가진 전설적인 페라리 250 GT 베를리네타의 루쏘의 디자인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페라리 로마의 아름다운 비율과 무결하고 균형 잡힌 볼륨을 가진 디자인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카 디자인 어워드’에서 페라리 로마가 양산차 카테고리에서 2020 올해의 디자인상을 수상할 수 있게 했다.
역시 V형 8기통 터보 엔진
가격은 3억 2,000만 원
페라리 로마의 파워트레인은 출시 당시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V형 8기통 3.9ℓ 터보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조합이다. 최고 620마력, 최대 77.5㎏·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데 3.4초, 200㎞/h까지 9.3초면 충분하다. 안전 제한을 건 최고시속은 310㎞다.
페라리 로마는 부담 없고 쉬운 운전은 데일리 페라리로 손색없으며 풍부한 성능을 바탕으로 장거리 투어러에 적합한 GT카의 역할도 수행한다. 또한 하드코어한 자세로 서킷 주행 성능 또한 충분히 갖추고 있다. 출시 당시 예약하면 2년 이상 기다려야할 정도로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국내 판매 가격은 3억 2,000만 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페라리 296 GTB’
지난달 페라리는 296 GTB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296 GTB의 외관은 짧은 휠베이스와 이음매가 없는 일체형 구조로 지난 10년간 페라리에서 선보인 베를리네타 중 가장 콤팩트한 모델이 됐다. 추가적인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후방에 능동적 공기역학 장치가 적용됐다. 액티브 HD로 최대 100kg의 다운포스가 추가된다.
실내는 SF90 스트라달레와 유사한 풀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토대로 구축됐다. 계기판은 운전석에 집중됐으며, 조수석은 미니멀한 형태다. 296 GTB에는 EPA와 통합된 최초의 ABS 에보 컨트롤러가 탑재됐다. 제동 거리가 단축됐다. 반복적인 급제동에서 일관성을 보장한다.
양산차 신기록 달성
판매 가격은 미정
페라리 296 GTB는 미드리어 엔진을 장착한 2인승 베를리네타의 최신작이다. 엔진은 663마력을 발휘하는 120도 V6 엔진으로 추가출력 167마력을 지원하는 전기모터와 조합됐다. 합산 총 출력은 830마력이다. V6 엔진은 221마력/ℓ에 이르는 비출력으로 양산차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296 GTB의 PHEV 시스템은 페달 반응 시간을 0으로 단축했다. 그리고 순수 전기 eDrive 모드에서 25km를 주행할 수 있다. SF90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극한의 출력과 최대 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경량화 옵션 등이 포함된 아세토 피오라노 패키지가 제공된다.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나 3억 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 SF90 Spider’
‘페라리 Portofino M’
아직 국내 출시되진 않았지만 올해 출시될 예정인 모델을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SF90 스파이더'은 페라리 최초이자 슈퍼카 분야의 유일한 PHEV 스파이더 모델로 3개의 전기모터와 V8 터보엔진의 결합으로 1000 마력을 발취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2.5초만에 도달하며 e마네티노, 전자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 공기역학 기술 등을 통해 강력한 힘과 정교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 올해 출시 예정인 '포르토피노 M'은 아직 국내 판매 가격은 알 수 없지만 출고가만 살펴보면 페라리가 판매하는 자동차 중에서 가장 저렴하다. 하지만 성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620마력의 V8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로 레이스 모드가 추가된 5가지 모드의 마네티노가 탑재됐다.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페라리 모델들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람보르기니는 디자인 각이 살아있다면 페라리는 유기체 같은 유려한 곡선을 살리는 디자인이 너무 좋다”, “역시 그 무엇도 페라리를 대체할 순 없다”, “복권 당첨되면 페라리 살 겁니다”, “자동차 역사나 구조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페라리 좋아하더라”, “다 직수입한 줄 알았는데 국내에서 구매 가능한 페라리 모델이 많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추가로 “와 페라리 296GTB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의 페라리다”, “정말 복권 당첨이 아닌 이상 죽을 때까지 못 살 것 같은 차이지만 한 번 타보고 싶다”, “점점 디자인이 산으로 가네”, “국내에서 페라리 얼마나 팔리려나?”, “유지비만 생각하면 돈이 있어도 사기 힘든 차..”, “전기차 시대에서 페라리는 옛말 아닌가?”, “나만의 드림카가 아니었네. 정말 누가 봐도 만인의 드림카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인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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