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27일, 최근 중국의 한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라 주장되는 머리카락이 등장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경매 사이트에 등장한 머리카락
웨이보
이 머리카락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서트 도중에 수집되었다고 주장되며, 이 사건은 팬 문화의 한계와 개인의 사생활에 대한 존중의 부재를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있다.
중국 누리꾼 A씨는 "콘서트장에서 직접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뽑았다"며, "DNA로 신원 확인도 가능하다"고 주장하면서 경매를 시작했다. 경매 시작가는 9만9999위안(약 1847만원)에서 시작해 순식간에 10만3662위안(약 1915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소식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과 동시에 불쾌감을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옷에 붙은 먼지도 팔 기세다. 진짜 소름 돋는다"며 "장원영 머리카락 세 가닥 2천만원에 사서 대체 뭐하려고 하는 거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사건은 스타의 사생활 보호와 팬 문화의 한계에 대한 논란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과거에도 유명 인사들의 개인 물품이나 신체의 일부가 경매에 나온 사례가 있으나, 이번 사건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특히, 장원영의 경우와 같이 당사자의 동의 없이 개인의 신체 일부를 판매하려는 시도는 큰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
장원영의 따뜻한 팬 서비스 미담 재조명
장원영 인스타그램
한편, 이 논란 가운데 장원영의 따뜻한 팬 서비스에 대한 미담이 재조명되고 있다. 일본에서 온 청각장애를 가진 팬 B씨는 장원영과의 만남에서 받은 따뜻한 대응과 배려에 대해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장원영은 B씨의 상황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으며, 이는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B씨는 "다른 분들은 25초 정도로 끝났지만 나는 1분 이상 걸렸다. 장원영의 배려, 대응 이런 모든 것은 지금까지 겪어본 것 중 최고로 훌륭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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