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시대의 개막은 기존에 내연기관 중심이었던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특히 내연기관에서 강세를 보였던 여러 브랜드가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반면, 그보다 아래에 있던 브랜드들에는 치고 올라갈 새로운 기회를 주었다. 그 대표적인 수혜자는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기존에 세계 1위 자동차 수출국이었던 일본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 시장의 정점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차지하던 위상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라 할 수 있겠는데, 오늘은 이러한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2022년 311만 대 판매한 중국
테슬라 제치고 전기차 시장도 점령
중국은 지난 2022년 해외 시장에 최소 311만 대의 차량을 수출했는데, 2022년과 비교했을 때도 54.4%라는 어마어마한 증가 폭을 보여준 셈이다. 비중은 253만 대의 일반 차량, 58만 대의 상용차가 판매되었다. 이러한 수출량 증가에 기여한 중국 브랜드는 지리 자동차와 BYD를 꼽을 수 있는데, 둘 다 전기차에 특화된 브랜드라는 점도 눈여겨볼 포인트이다.
앞으로 중국은 2030년 최대 55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할 예정인데, 이 중에서 50%에 가까운 250만 대 분량을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사실상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가장 완벽하게 적응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시장 변화 적응 못 한 일본
60만 대 이상 수출량 감소
세계 최대 수출량을 자랑하는 국가였던 일본은 중국과는 반대로 시장 변화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 특히 하이브리드에서 강력한 강세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기차 시장에서는 전혀 맥을 못 추고 있다. 중국 브랜드들뿐 아니라 테슬라, 현대와 비교해도 월등히 낮은 주행거리로 인해 시장 경쟁력이 매우 낮게 책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일본 자동차 시장은 2021년 이전에 382만 대의 자동차를 수출했던 반면, 2022년에는 1월부터 11월까지 320만 대를 판매한 것에 그쳤으며, 아직 2022년 전체 자동차 수출량은 아직 정확히 책정되지는 않았다.
국내 시장도 여파 올 듯
네티즌 ‘단가 차이는 못 이겨’
이러한 중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국내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 BYD는 2023년 하반기 전에 국내 진출이 확정되었으며, 지리 자동차 그룹 역시 자회사인 볼보, 그리고 합작 기업인 폴스타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해있다. 곧 지리 자동차도 일반 차량 카테고리에서 국내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이러한 중국차의 강세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암만 저렴해도 중국차는 못 믿겠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보조금 안 받아도 국산 전기차보다 싸면 안 살 이유가 없다’라는 댓글을 단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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