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어맨의 단종 이후 오랫동안 KG모빌리티(이하 KGM)의 플래그십 라인업을 담당 중인 렉스턴. 해당 차량은 모하비와 함께 프레임 보디를 활용한 대형 SUV로 팰리세이드와는 또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현재는 2세대 모델의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마이너 체인지를 한 번 더 거쳐 렉스턴 뉴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중이다.
KGM은 최근 렉스턴 써밋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해당 차량은 10여 년 전 출시된 체어맨 써밋을 잇는 최고급 모델로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KGM에서 렉스턴을 노블레스 트림 생산 후 KG그룹 특장차 업체인 KG S&C에서 개조. KGM에서 직접 판매하는 방식이라고. 렉스턴 써밋과 관련된 모든 정보, 이번 시간을 통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꽤나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가 특징
렉스턴 써밋은 2열에 집중한 모델이다. 2열 좌우 시트 사이에 프리미엄 대형 세단에 적용되는 고정형 센터 콘솔이 적용되어 있으며, 좌우에는 레그레스트가 포함된 VIP 시트가 적용되어 있다. VIP 시트는 좌우 독립적으로 포지션을 조절할 수 있으며, 시트는 160도까지 눕힐 수 있다. 1열 시트 뒤에는 13.3인치 디스플레이와 발 받침대가 적용되어 있다.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블랙이 적용되며, 옵션으로 베이지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2열 센터 콘솔에는 콘솔 박스, 냉/온 컵홀더, USB 충전기, 무선 충전 시스템, 열선 및 통풍 기능 등이 적용되어 있으며, 1열 센터 콘솔에는 공기청정기가 내장되어 있다.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가격은 6,035만 원부터
렉스턴 써밋은 STD와 DLX 두 가지 트림으로 나올 예정이다. STD에는 더 블랙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일부 사양 외 플로팅 센터 스피커, 전동식 사이드 스텝, 2열 센터 콘솔, 2열 독립시트, 천장 조명 및 독서등, 파인튜닝 쇽업쇼버 및 코일 스프링, 브레이크 캘리퍼 커버, 와이드 스탠스 허브스페이스, 전용 20인치 크롬 휠 및 AT 타이어, 후진경고음 시스템, 파워부스터가 적용되며 6,035만 원부터 시작한다.
DLX에는 LD, ISG, 휴대폰 무선 충전기, 2열 언더 서포트, 2열 스마트 모니터가 추가로 들어가며, 6,385만 원부터 시작한다. 선택 품목은 두 트림 공통으로 3D 어라운드 뷰와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으며, STD 트림에는 1열 휴대폰 무선 충전기와 LD를, DLX에는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과 액티브 배기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6천부터 시작하는 가격 가격 경쟁력 괜찮을까?
아직 정식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울 모빌리티쇼에 공개되었던 렉스턴 리무진 기준으로 보면 만듦새는 꽤 괜찮은 편이다. 2열 공간을 보면 프리미엄 모델 부럽지 않은 수준을 보여준다. 다만 차량의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이걸 사도 괜찮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왜냐하면 이 분야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있기 때문이다. 시작 가격 기준으로 거의 비슷하면서 공간감과 옵션 사양은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2열 시트 역시 레그레스트와 어느 정도 리클라이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꽤 편하다. SUV만 보더라도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트림에 VIP 옵션 추가한 것이 렉스턴 써밋과 가격이 비슷하면서도 사양은 훨씬 높아 비교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렉스턴을 좋아해야만 선뜻 선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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