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브랜드 즈더우(Zhidou). 2006년에 설립된 이들은 이전에 다양한 2인승 마이크로카, 전기 자전거, 전기 툭툭 등을 판매했었다. 또한 즈더우는 중국 시장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보조금 혜택 규정이 변경되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한 즈더우는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파산하는 결과를 맞았다. 최근 지리(Geely)와 아이마(AIMA)는 즈더우를 다시 살려냈고, 즈더우는 마이크로카 레인보우(Rainbow)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누적 판매량 10만 대 달성한 최초의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
즈더우는 누적 판매량 10만 대 이상을 달성한 최초의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 중 하나였다. 즈더우가 가장 흥행했던 해는 2017년으로, 중국에서 4만 2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신에너지 자동차 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7년 이후 주행 거리가 250km 미만인 모든 전기 자동차에는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규정이 변경되자 즈더우는 큰 위기를 맞았다. 예산이 부족해지자, 판매량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2019년 상반기에는 2,005대 밖에 판매하지 못하며 결국 파산에 이르렀다.
즈더우를 살려낸 지리와 아이마 마이크로카 레인보우 출시한다고
즈더우는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와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 아이마에 의해 다시 살아날 수 있었다. 즈더우가 출시하는 레인보우는 마이크로카로, 3도어 4인승 차량이며 전장 3224mm, 전폭 1515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100mm의 아담한 차체를 가지고 있다.
지리 자동차의 판다 보다 약간 크며, 디자인은 마이크로카인 만큼 울링(Wuling)의 홍광 미니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레인보우의 동력은 20kW 전기 모터에서 나오며, 중국의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고 한다.
중국의 성장을 보여주는 즈더우 보조금 없이도 전기차 생산 가능해져
즈더우는 지리와 아이마의 공급망 및 연구 자원의 혜택을 받는다고 한다. 마이크로카는 현재 중국에서 인기가 매우 많으므로, 레인보우가 중국에 출시되면 좋은 반응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즈더우 레인보우는 중국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주었다. 2019년에는 보조금 없이 저가형 전기차를 만들어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제 전기차 기업들은 보조금 없이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가격으로 차량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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