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와 크로스오버의 인기 등으로 인해 스포츠카 선택지가 대폭 줄어들었다. 특히 순수 내연기관을 탑재한 2도어 정통 쿠페는 남아있는 극소수의 모델에 감사한 마음마저 들 지경이다. 자동차 마니아라면 같은 제조사에서도 다양한 스포츠카를 판매했던 과거가 그리워지곤 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단종된 스포츠카의 부활 소식은 항상 설렌다. 앞서 닛산은 엔트리급 스포츠카 ‘실비아(Silvia)‘를 되살리기로 결정했으며, 토요타 역시 소형 미드십 쿠페 ‘MR2’의 재출시를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2006년 단종된 스포츠카 셀리카 또한 부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받는다.
랠리 전성기 이끈 셀리카 신형은 400마력 발휘한다
토요타 셀리카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 모델이다. 1970년 출시된 1세대부터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 참여해 왔으며, 독일 투어링카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3세대 셀리카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뎌내는 파워트레인 내구성을 바탕으로 그룹 B 종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이후에도 6세대까지 혁신적인 신기술을 앞세워 WRC에 참여해 유의미한 성적을 거둬왔다. 랠리 전성기를 상징하는 모델 중 하나로 셀리카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일본 자동차 전문 매체 ‘베스트카 웹(Best Car Web)’에 따르면 새로운 셀리카는 토요타 GR 브랜드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 GR-Four 사륜구동 시스템과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을 전망이다. 신형 엔진은 최고 출력 406마력, 최대 토크 56.1kgf.m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한다.
가상 렌더링도 주목받아 GR86과 차별화되는 매력
베스트카 웹이 공개한 가상 렌더링도 주목받는다. 상단 에어 인테이크를 헤드램프와 연결한 토요타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앞 범퍼 면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 패턴으로 채워져 멋을 더한다. 양쪽에는 4개의 큐브형 LED로 구성된 안개등, 휠 하우스로 연결되는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됐다.
얇아진 사이드미러는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탑재될 가능성을 암시한다. 도어 핸들은 최근 유행하는 팝업 타입을 적용함으로써 측면부가 더욱 정갈해졌다. 필러부터 검게 칠해진 투톤 루프는 차체를 더욱 낮아 보이게 한다. 휠은 다른 부분에 비해 평범한 편이지만 테두리를 차체 색상과 통일해 일체감을 준다.
셀리카에 긍정적인 경영진 이르면 2025년 공개될 수도
리프드백 트렁크가 적용된 듯한 후면부는 과거 셀리카를 연상시킨다. 리어 쿼터 글라스에 추가된 두 개의 통풍구가 독특하다. 리어 펜더는 쿠페 특유의 볼륨감이 느껴지며, 테일램프는 ‘r’ 형태의 LED 그래픽이 개성 있다. 범퍼 하단에는 순수 내연기관 스포츠카라는 것을 강조하듯 두 개의 머플러 팁이 자리 잡았다.
앞서 2023년 3월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셀리카에 대한 관심을 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토 츠네하루 토요타 CEO 역시 “셀리카를 부활시키고 싶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 만큼 셀리카 재출시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기대된다. 베스트카 웹은 정보통을 인용해 신형 셀리카가 2025년 도쿄 오토살롱에서 최초 공개될 수 있으며, 판매는 2026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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