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대장이 지난 22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를 지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군 대장이 한미 연합훈련 전체 기간 지휘를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9년에도 한국군 대장이 한미 연합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연습 지휘를 맡은 적이 있지만 훈련 전 기간이 아니라 일부 기간만 지휘를 했었다.
24일 주한미군에 따르면 이번 UFS는 폴 러캐머라 연합사 사령관과 안병석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 역할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다. 안 부사령관이 UFS를 지휘하는 것은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이번 연습 기간에 미래연합사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FOC 평가는 한국군 4성 장군이 지휘하는 미래연합사의 작전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FOC, 완전임무수행능력(FMC) 등 3단계 평가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을지 자유의 방패 22-2는 작년에 양국 국방장관이 제시한 대로 미래연합사 구조에 근거해 안 대장과 내가 지휘 임무를 바꾸는 기회”라며 “미래사의 지휘관으로서 (현재) 부사령관이 처음으로 훈련을 지휘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주한미군은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도 UFS를 앞두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서 “미래연합사의 FOC 평가를 통해 전작권 전환의 안정적 추진 여건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UFS 연습의 일환으로 합참의장 등 군 주요 직위자, 외교부와 행정안전부 등 8개 정부 부처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핵 사용 임박 징후 포착’ 등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억제·대응을 위한 도상 연습을 주관했다. 공군은 F-16 및 KF-16 전투기들이 참가한 가운데 주한 미 공군과 연합으로 ‘쌍매 훈련(Buddy Wing)’을 23∼25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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