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우선주 약정 '익금불산입' 판단 기준은? [서초카페]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20 14:00:28
조회 26 추천 0 댓글 1

대법원, LG전자의 세무당국 상대 법인세 취소 소송서 원고패소 원심 파기 환송


[파이낸셜뉴스]국내 기업이 한 외국 회사와 합작 투자사를 설립한 뒤 신설 회사에 특정사업 부문을 현물출자를 통해 양도했다. 그러면서 이와 별도로 외국 회사와 우선주 약정을 체결하고 신설 회사로부터 그 대가도 수령했다.

이럴 경우 우선주 약정에서 오고간 돈을 법인세 과세 대상으로 봐야 할까. 대법원은 국내 기업 입장에서 회계상 뚜렷한 수익이지만, 법인세법상 과세소득 산출에서 익금(이익으로 남는 돈)에 포함하지 않는 ‘익금불산입’이라고 판단했다. 즉 법인세 부과 처분은 적법하지 않다는 취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05년 8월 캐나다 회사 노텔네트웍스와 합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LG노텔(현 에릭슨LG)을 설립했다. 이후 LG전자는 네트워크 사업 부문 전부를 LG노텔에 현물출자 방식으로 양도하고 3044억여원을 받았다.

문제는 LG전자가 노텔네트웍스와 별도로 체결한 우선주 약정에서 발생했다. LG전자는 약정을 맺은 뒤 LG노텔로부터 2007~2008년 우선주 감자(자본금 축소)대금 명목으로 797억여원을 수령했는데, 세무당국은 이를 과세 대상으로 판단한 것이다.

세무당국은 쟁점이 된 돈이 실제로는 ‘네트워크 사업양도대금’이라면서 조세 회피 목적이 있다고 보고 가산세를 포함해 109억원의 법인세를 LG전자가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LG전자는 해당 금액 중 일부가 법인세법상 다른 법인으로부터 들어온 수입배당금이기 때문에 익금에 산입하지 않아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옛 법인세법은 내국법인이 출자한 다른 내국법인으로부터 받은 수입배당금이 법률이 정한 한도를 초과할 경우 회계상 소득금액에 넣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1심은 세무 당국의 주장처럼 LG전자가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형식적인 우선주 약정 등을 체결한 뒤 실제로는 사업양도대금을 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또 세무 당국의 말이 맞는다고 해도 조세회피 목적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은 사업양도대금이며, 익산불산입 대상인 수입배당금도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국 대법원은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LG전자가 영등포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법인세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패소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은 우선주 약정은 네트워크 사업양도 투자계약과 별도로 체결됐으므로 우선주 유상감자 조건의 충족 여부는 사업양도대금 내용이나 효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사업양도 투자계약은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 사이에 체결된 점 △노텔네트웍스 입장에선 국내 네트워크 사업이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LG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제공해 사업양도 이후에도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필요가 있었던 점 △실제 LG노텔의 2006~2007년 국내 매출이 우선주 약정에서 정한 기준 목표액을 초과했던 점 등도 감안했다.

LG전자와 노텔네트웍스의 우선주 약정은 거래 이후 2년 동안 LG노텔의 국내 매출액이 4800억원~6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면 LG전자에게 환매 대가를 지급하고 우선주를 소각하는 내용의 이른바 '언 아웃'(Earn-out) 방식으로 체결됐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여탕서 알몸인데 남자 2명이 들어와... CCTV를 보니▶ 안영미 "모유 안 멈춰. 내 구멍이란 구멍에서..." 고백▶ 원로가수 "몇명이랑 했냐" 사유리 성희롱 피해 폭로 후...▶ "서울대 나왔는데 인생 폭망" 사회 초년생의 고뇌▶ 예쁜데 뭔가 이상하다... '미스 프랑스' 미모 논란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7992 [속보]검찰, '허위보도 의혹' 송평수 민주당 법률위 변호사 압수수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34 0
7991 김하성과 '폭행 진실공방' 임혜동, 10시간 경찰 소환 조사 마쳐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32 0
7990 '전청조 공범 혐의' 남현희 수사 1월에 결론낸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1 36 0
7989 ‘경복궁 낙서테러’ 10대 남녀, “낙서하면 10만원 준다고 했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65 0
7988 ‘청담동 술자리 의혹’ 10억 손배소 시작…관전포인트는?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8 1
7987 '구해줘 홈즈' 빌라왕 징역 12년에 검찰·빌라왕 '항소' [10]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1325 4
7986 "노사연父 민간인 학살 주도"…명예훼손 고소받은 작가 무혐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53 0
7985 檢, '성추행 혐의' 오태양 전 미래당 대표 3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2 0
7984 檢 ‘KT 자회사 보은 투자 의혹’ 현대오토에버 前대표 소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71 0
7983 법원, '외부 중재자 참여' 자율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 시행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2 0
7982 '깡통 전기차'로 보조금 47억 '꿀꺽'.. 전기차 제조업체 등 줄줄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2 0
7981 '인터넷 도박판'에 지인 앉혀 수천만원 빚, 협박·감금까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3 0
7980 '돈봉투 의혹' 송영길, 구치소서 첫 검찰 소환 불응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7 0
7979 “마약중독자 돕는 것이 꿈” 남경필 장남 항소심도 징역 2년 6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5 0
7978 임기 만료 D-31…공수처장 후보군 압축 시점 '촉각'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1 0
7977 '혜화역 칼부림 예고' 30대 중국인, '협박' 무죄.."고의성 단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8 0
7976 檢, '대마 흡연 혐의' 김예원 녹색당 전 대표에 실형 구형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4 0
7975 "윗집 층간소음에 반복적 '천장치기'는 스토킹" 전문가 의견은?[최우 [1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772 2
7974 檢, '대통령실 앞 흉기 난동 혐의' 70대에 징역 7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2 0
7973 "왜 술먹고 늦게 귀가해"... 꾸짖은 어머니 살해한 대학생 징역 5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53 0
7972 [르포] 좁은 가림막 안에서...'경복궁 담벼락 낙서 테러' 제거 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1 0
7971 '2차 경복궁 낙서 테러' 20대 남성, "낙서 행위, 대단하다고 생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5 0
7970 '김하성과 진실공방' 임혜동 경찰 출석…"성실히 소명"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0 0
우선주 약정 '익금불산입' 판단 기준은? [서초카페]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26 0
7968 서울서 무자본 갭투자로 760억대 전세사기 벌인 2명 구속기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8 0
7967 검찰,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피해자 안위 안중에 없어"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9 0
7966 檢 '용산 집단 마약 모임' 주최자 등에 실형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0 0
7965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액 1372억…1620명 붙잡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2 0
7964 단서는 `흰머리·모자·마스크'...청주 노래방 강도살인범 어떻게 잡혔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5 0
7963 [속보]검찰, '압구정 롤스로이스男'에 징역 20년 구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0 0
7962 초등생 납치·2억원 요구한 40대 남성…경찰에 체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4 0
7961 '경복궁 낙서' 10대 용의자 두명 사흘 만에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1 0
7960 檢, '용산경찰서 흉기난동 예고글' 게시자 벌금형에 항소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0 0
7959 "안 죄송, 예술한 것"...경복궁 '두번째 낙서범'의 주장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3 0
7958 경찰, 조직폭력범 등 1183명 검거…75%가 'MZ 조폭' [37]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1919 9
7957 보이스피싱 조직에 법인계좌 만들어 넘긴 20대 징역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33 0
7956 압구정 롤스로이스男, 오늘 1심 마무리 절차…檢 구형 주목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20 48 0
7955 [종합2보]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연인 사흘 만에 붙잡혀...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68 0
7954 [종합]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용의자 사흘 만에 붙잡혀..."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3 0
7953 [2보] '첫 번째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용의자 모두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7 0
7952 [속보] '첫 번째 경복궁 낙서' 여성 용의자도 검거... 10대 남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62 0
7951 [속보]'경복궁 담벼락 낙서' 10대 남성 검거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3 0
7950 '2세 아이 실종 20분간 방임 혐의' 어린이집 관계자 보완 수사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2 0
7949 나흘째 이어진 추적...경찰, 경복궁 낙서 용의자 특정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3 0
7948 '소규모 양귀비 재배는 훈방', 믿으면 범죄자 된다[김동규의 마약이야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540 1
7947 송영길 신병 확보한 검찰, 민주당 현역의원 수사 속도전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0 1
7946 檢,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청구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8 0
7945 공수처, '표적 감사 의혹' 처장 임기 내 마무리 어려울 듯 [2]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2 0
7944 정형식 헌법재판관 "근본적 헌법가치를 모든 판단 중심에 두겠다"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39 0
7943 '대규모 환매중단'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주도 시중은행 前직원 징역 9 [1] 파이낸셜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9 42 0
뉴스 “현실도 비현실도 아냐”…‘나인 퍼즐’, 윤종빈X김다미·손석구, 본 적 없는 추리극 디시트렌드 10: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