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이용진 유튜브'의 코너 '용타로'에 출연한 지드래곤은 "난 축의금을 하지 않았다. 대신 세호 형에게 선물을 줬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1억 원을 어떻게 내야 할지도 모르겠다. 사과 상자에 담아 가야 하나"라고 농담하며 루머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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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용진 역시 여러 숏폼 영상에서 "조세호 결혼식 축의금 톱3 중 1위가 지드래곤으로, 1억 원을 냈다더라"는 '썰'을 들은 바 있다며, 실제로는 가족 간에도 1억 원을 축의금으로 주는 일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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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드래곤은 "결혼식에 직접 가준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나"라며 소문을 가벼운 농담으로 넘겼다.

"정규 3집 '위버멘쉬'… 빅뱅 20주년도 기대"

최근 지드래곤은 정규 3집 앨범 '위버멘쉬'를 발표하고 오랜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원래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그동안 모았던 마음을 한꺼번에 드리는 느낌"이라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은 빅뱅 데뷔 20주년이라 뭔가 해야 한다. 오랫동안 활동을 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오랜 공백기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지드래곤은 "한 번 잠들면 밥도 안 먹고 화장실도 안 갈 정도로 오래 잔다"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미주 투어 때 공연 끝나고 깊이 잠들었는데, 매니저가 혹시 숨을 안 쉬나 싶어 코에 손가락을 대보는 장면이 다큐 영상에 남았다"며 웃었다. 밤낮이 자주 바뀌는 라이프스타일 탓에 3일간 내리 잔 적도 있을 만큼, 휴식이 필요할 땐 충분한 수면으로 체력을 회복한다고 덧붙였다.

지드래곤은 향후 빅뱅으로서의 활동은 물론, 개인적 프로젝트에서도 활발히 움직일 계획이다. 특유의 음악적 감각과 무대 퍼포먼스로 돌아온 그는, 새 앨범 '위버멘쉬'에 담긴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통해 다시 한 번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