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패패패승패패' 롯데의 최근 7경기 결과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로 치고 나섰던 롯데 자이언츠의 최근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롯데는 지난 3일 사직구장에서 진행된 KIA전에서 9회말 노진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승리를 거두며 축제 분위기였다. 롯데의 상승세로 인해 당시 SSG, LG와 3강 구도를 형성하며 리그에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후 KT에 3연전 스윕패를 당하고, 연이어 삼성, 한화, SSG에 루징시리즈로 고전을 면치못하며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이후 KT를 다시 만난 롯데는 2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하면서 5연속 루징시리즈가 확정됐다.
한때 단독 선두의 경험도 있고, 그동안 줄곧 선두권을 지켰던 롯데는 이제 5위 두산에 2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6위 키움, 7위 KIA와의 격차도 3경기차로 줄어 들며 롯데의 부담이 커진 것이다.
특히 롯데가 최근 7경기에서 '패패패패승패패'로 유독 흐름이 좋지 않은데 이 기간 동안 '에이스' 나균안(25)이 두 차례 등판했음에도 모두 패한 것이 흐름 전환 실패의 결정적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에이스' 투수 나균안의 부상
출처 =
나균안은 지난 15일 사직 한화전에서 홈런 2방을 헌납하고, 4이닝 3실점으로 5이닝도 못채우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수원 KT전에서도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다. 설상가상으로 나균안은 KT전 6회말에 투구하던 도중 벤치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여 결국 교체가 진행되었다.
이후 롯데 구단 측은 "나균안이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내측 부위에 염증이 있다는 소견이 나왔다"고 밝히며 "2∼3일 동안 치료 후에는 훈련이 가능하다"면서 "내일(23일)부터 재활군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활군에서 몸 상태를 점검하고 추가로 부상이나 통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7월 초에는 1군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올해 처음으로 선발투수로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다. 이번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로 활약해 롯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이인복 선발투수 등판
한편 롯데 구단측은 이인복을 22일 수원 kt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올해 초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수를 받았던 이인복의 올 시즌 첫 1군 경기 출전이다.
이인복은 속구를 포심 패스트볼 대신 투심 패스트볼로 던지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은 땅볼 유도형 투수다.
수술 이후 퓨처스(2군)리그 등판에서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6.28로 인상적인 성적은 못 냈지만, 롯데 코치진은 1군에서 실전 감각만 회복하는 단계만 남았다고 판단해 콜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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