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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러다 전쟁날까"...북한, 새벽에 서해안 순항 미사일 또 발사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02 14:10:04
조회 163 추천 0 댓글 0


북한이 2일 새벽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기습 발사했다. 

2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4시께부터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참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지난 달 30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벌어진 일이다. 또한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종료 이틀 만이다.

북한이 서해안을 향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저고도로 비행하고 궤도를 바꿀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탐지와 추적, 요격이 어렵다.

이날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탄두 '화산-31'을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2형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다면 전술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 전력을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해석된다. 


기사내용과 무관한 사진 = 이미지 freepik 제공


북한은 지난 달 14∼18일 사이 강원도 원산 인근 해상에서 초계함을 이용해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합참은 사거리가 짧은 대함용 일반 순항미사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관영매체들은 현재까지 오늘 새벽에 기습 발사한 순항미사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 끝난 한미연합 UFS 연습에 대한 반발이거나 무인기 운용을 위해 전날 출범한 드론전략사령부에 대응해 도발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새벽 기습 도발로 우리 군의 피로감을 높이고 대응 태세를 시험하는 한편, 오는 9일 북한 정권수립일을 앞두고 무력 과시를 통해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도 내포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이번 일로 여야는 2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를 한목소리로 규탄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도발을 지속한다면 단호한 응징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 대북 정책 기조 변화를 촉구하는 등 대응 방안에는 시각차를 보였다.

문종형 국민의 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적대행위이자, 남·북 간 신뢰의 근간을 훼손하는 자멸 행위"라고 비판하며 "연이은 미사일 도발과 안보 위협이 지속된다면 오로지 단호한 응징만이 있을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북한은 이미 종료된 한미연합훈련을 구실 삼아 미사일을 쏘며 핵 공격 능력을 과시했지만 북한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며 "반복적 무력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이란 역효과만 얻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속보] "이러다 전쟁날까"...북한, 새벽에 서해안 순항 미사일 또 발사▶ "1조 3천억 꿀꺽" 마이바흐 타던 도박사이트 총책 송환▶ "태풍 2개 동시에 온다" 심상치 않은 태풍 '기러기' 경로▶ 문어뜯는 기시다, 우럭탕 국물추가 윤대통령 '수산물 안전성' 호소▶ "칼날이 온 몸 쑤시는듯 해 밤잠 설쳐" 오빠 살해한 범인, 엄벌에 처해달라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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