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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 실컷 먹을 기회" 논산 딸기 축제장, '사람 반, 딸기 반'

나남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3 2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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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디달고 달디단 논산 딸기, 축제장은


"달디달고 달디단 논산 딸기. 이것저것 맛보느라 2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22일 오후 충남 논산시 논산딸기축제 행사장에서 만난 지수연(26·충남 천안) 씨는 구매한 딸기 박스를 양손 가득 들고 활짝 웃어보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씨는 "딸기를 워낙 좋아해서 SNS에서 축제 소식을 보자마자 오고 싶었다"며 "신선하고 달콤하다. 다양한 딸기 품종을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024 논산딸기축제가 열리고 있는 논산시민가족공원·논산시민운동장 일대는 이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듯 오전부터 발걸음을 재촉한 방문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 오후 내내 흐린 날씨가 이어졌지만,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모인 나들이객은 달콤한 제철 딸기를 맛보고 본무대와 거리공연 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딸기 포토존에서 여자친구와 사진을 찍던 노모(27·충남 서산)씨는 "특이한 딸기 음식이 많아서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며 "생딸기도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했다"고 말했다.


달디달고 달디단 논산 딸기, 축제장은


딸기 케이크 만들기, 딸기과학키즈존, 딸기일병구하기 등 대폭 강화한 체험·놀이 콘텐츠는 어린 자녀들과 함께 방문한 부모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논산시와 육군항공학교가 함께하는 회전익기 전시회와 헬기 탑승 체험 행사에도 남녀노소 방문객들이 몰리며 큰 관심이 이어졌다.

이번 축제 기간 모두 450명을 싣고, 논산 하늘을 날 예정인 헬기는 이날 오후 내내 체험객들을 태우고 축제장 상공을 바쁘게 오갔다.

이모(40·세종)씨는 "휴가를 내고 부인과 딸과 함께 축제에 왔는데 아이가 좋아해서 흐뭇하다"고 말하며 스마트폰으로 연신 딸의 모습을 담았다.


달디달고 달디단 논산 딸기, 축제장은


축제장 한쪽에 마련된 딸기 판매장과 디저트 판매 부스에는 구매를 기다리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처음으로 축제에 참여한 대전 유명 제과점 성심당 부스 앞으로는 딸기 디저트를 사려는 방문객들로 늘어선 줄이 좀체 줄어들지 않았다.

1㎏ 딸기 세 박스와 성심당 딸기튀김소보로를 구매한 이모(30·서울)씨는 "딸기도 먹고, 성심당 빵도 사 갈 수 있어서 이득인 것 같다"며 "시중 딸기 뷔페 가격을 생각하면 축제장 음식들이 품질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모(58·전북 전주)씨는 "남녀노소 다 좋아하는 과일이라 자꾸만 손이 간다"며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내일 다시 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장 인근 도로에는 논산경찰서, 시청, 시민경찰 등 교통관리 인력들이 나와 연신 호루라기를 불며 방문객 이동을 도왔다.


달디달고 달디단 논산 딸기, 축제장은


지난해 축제 기간 모두 35만명이 몰리며 교통혼잡이 빚어진 것과 관련 시는 올해 축제에는 주차 공간을 5천여면으로 확장하고 순환버스도 60대로 대폭 늘렸다.

시 관계자는 "축제 4일간 주차관리 요원 1천166명을 투입해 방문객의 원활한 주차와 차량 소통을 도울 예정"이라며 "다만 주말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방문객들은 가급적 주차장을 이용하고 순환버스로 축제장으로 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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