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딸 전복이를 품에 안은 박수홍, 김다예 부부가 사진 촬영 직원을 저격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렸다가 이를 삭제했다.
이날 2일 박수홍과 김다예의 딸 전복이(태명)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태어난 지 보름이 된 전복이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과 함께 김다예는 "산후조리원에서 전복이 신생아 촬영. 요즘은 조리원에서 연계해서 신생아 촬영을 하나보다. 우리 전복이 너무 착하고 예쁘게 촬영했다"라며 귀여운 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김다예는 "다만 (촬영 관계자들이) 아기를 만지고 얼굴 가까이 대고 말하시더라. 백일해 예방접종은 다 안 했다고 하셔서 걱정돼서 조마조마했다"라며 "매주 다른 신생아들도 만나실 텐데 너무 우려스러운 건 엄마 마음일까요?"라는 걱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복아 면역력 키우자. 건강하기만 해라 다홍"이라며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운을 입은 직원이 전복이를 안고 촬영하는 모습이 담겼다. 전복이는 산타 모자와 루돌프를 연상케 하는 의복을 입어 귀여움을 더했다.
문제는 사진사가 신생아와 접촉하는 작업을 하면서도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갓 태어난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들 수도 있기에 이를 이해한다는 네티즌들의 반응과 너무 유난스럽다는 반대 입장이 부딪쳐 갑론을박을 낳았다.
네티즌들은 "어느 부모에게나 자식은 소중하고 귀하지만 벌써부터 저러면 결국 욕 먹는다", "유난이다 진짜", "아무리 뒷모습이라고 해도 촬영하는 분 사진을 버젓이 올려놓고 저런 소리 하는 건 저격 아니냐" 등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박수홍, 23살 나이 차 극복하고 어렵게 얻은 '늦깍이 아빠'
사진=인스타그램
반면 일각에서는 "아이를 다루는 직업은 예방접종 정도는 맞았으면 좋겠다",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일부러 산후조리원에서 위생 철저히 관리하는데 병 걸리면 누가 책임지냐" 등 부모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와 같은 논란이 일자, 결국 김다예는 해당 게시글을 SNS에서 삭제했다.
한편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연령이 어릴수록 사망률이 높다. 따라서 1세 미만의 신생아가 걸릴 경우에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과 함께 손씻기, 환기, 마스크 착용이 권장된다.
박수홍은 지난 2021년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김다예와 결혼에 골인한 후 시험관 시술을 통해 어렵게 딸 전복이를 얻었다.
이에 대해 김다예는 "시험관, 임신, 출산 1년 6개월 동안 옆에서 잘 보살펴 준 우리 남편에게 너무 고맙다. 건강하게 태어나 준 전복이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보통의 행복을 누리기 위해 어려운 길을 돌고 돌아온 남편에게 큰 선물인 것 같아 뿌듯하고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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