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행인 묻지마 폭행에 경찰관에 흉기 위협...50대 난동범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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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0 11: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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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울미디어뉴스] 배경동 기자 = 이유 없이 행인을 묻지마 폭행하고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됐다.

광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신금재)는 50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10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19일 광주 남구 송암동 거리에서 이유 없이 행인을 폭행하고 도주했다. 이후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경찰은 A씨에게 공포탄과 실탄을 발포하고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3명이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A씨의 정신질환 발현으로 인한 '이상동기 범죄'로 분류하고, 치료를 거부해온 A씨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해 치료감호를 함께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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