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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중국-러시아, 상하이협력기구 정상 회담 계기로 카자흐스탄에서 회동

SMNEWS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4 10: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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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디어뉴스] 박순종 객원기자 = 레바논에 거점을 둔 친(親)이란계 이슬람 무장 조직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을 이스라엘군이 제거하는 데에 성공했다. 헤즈볼라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라엘군은 3일(현지 시각) 무함마드 나마 나세르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레바논 서남부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을 주도해 온 헤즈볼라의 고위 지휘관이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이후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자치구 가자 지구(地區)를 실효 지배 중인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하마스 편에 서 이스라엘을 공격해 왔다.

무함마드의 사망 직후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다수의 로켓이 발사됐다.

한편, 이날 하마스 측은 전투 중단과 인질 교환 등과 관련한 이스라엘 측과의 간접 교섭 중개자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은 중개자를 통해 하마스 측 의견을 듣고 이를 검토 중이라고 공표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중국·러시아 정상 회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 시각)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회담했다. 양국 정상은 지난 5월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후 2개월만에 다시 머리를 맞댔다.

두 나라 정상은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가 수행 중인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대만 문제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각 대립 중인 문제 등과 관련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의 일치를 봤다.

정상회담 모두에서 푸틴 대통령은 "SCO는 공정하며 다극적(多極的) 세계 질서의 중요한 토대 중 하나"라며 러시아가 그간 문제를 제기해 온 '미국 주도의 세계 질서'에 대항하는 한 축으로 다시금 규정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중국 양국 간 협력은 국제정세의 중요한 안정화 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도 두 나라 간 단결을 강조하며 세계가 '변란'의 시기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각자의 정당한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SCO는 지난 1996년 아시아 지역의 안전 보장 확립을 목표로 중국, 러시아 등의 주도로 만들어진 국제 기구다. 정치, 경제, 군사 등 폭넓은 분야에서 회원국들 간 협력 강화를 그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항하는 조직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SCO 정회원국 가입 절차를 밟은 벨라루스는 올해 SCO 정회원국이 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우크라이나에 60조원 상당 지원하기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러시아의 공격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올해도 약 400억 유로(한화 약 70조원 상당) 규모의 군사 지원을 단행할 방침을 밝혔다.

3일 로이터의 보도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 예정인 NATO 정상회담에서 이번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규모와 관련한 정상들 간 공식 합의가 있을 예정이다.

NATO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매년 같은 규모의 군사 지원을 해 왔으며, 이번 결정은 그간의 지원이 올해도 변함없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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