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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中 쑤닝 꺾고 첫 롤드컵 우승...LCK 3년만에 왕좌 '탈환'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1.01 0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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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제공.

[OSEN=고용준 기자] 2부 신화를 완성하는 두 팀의 대결은 역대급 결승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접전이었다. 담원 게이밍이 LCK의 숙원이었던 왕좌 탈환의 위업, 소환사의 컵을 다시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담원이 수닝을 꺾고 3년만에 LCK에 롤드컵 우승을 선사했다. 


담원은 31일 오후 중국 상하이 푸동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쑤닝과 결승전서 '베릴' 조건희의 조율과 무장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 '캐니언' 김건부, '쇼메이커' 허수, '고스트' 장용준까지 전 선수의 활약이 기막히게 어우러지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창단 첫 롤드컵 우승으로 담원의 우승으로 LCK 역시 3년만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대회 MVP는 4세트 킨드레드로 슈퍼 플레이를 펼친 '캐니언' 김건부가 선정됐다. 


담원의 우세가 예측됐던 것과 달리 1세트부터 접전이 시작됐다. 담원이 '베릴' 조건희의 기막힌 조율과 오른-오리나아 '국밥 조합'의 힘으로  43분 49초만에 21-12로 잡아냈다. 드래곤 오브젝트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쑤닝의 반격에 말리면서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른을 잡은 장하권이 결정적인 한 방을 날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쑤닝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소프엠'과 '빈'을 중심으로 담원에게 2세트 일격을 날렸다. 극단적인 '피오라-렝가' 조합을 꺼내든 쑤닝은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담원을 물고 늘어졌다. 한 타로 고비를 넘기려던 담원은 오히려 전투 구도에서 무너졌고, 34분에는 이번 대회 첫 펜타킬을 '빈' 천쩌빈에게 당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하지만 쑤닝의 상승세는 계속 터지지 않았다. 담원 역시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세트 담원의 수호신은 '너구리' 장하권이었다. 초반 '빈' 천쩌빈과 치열하게 난타전을 주고 받으면서 움직이기 시작한 장하권은 엎치락 뒤치락하는 33분경 담원에 내셔남작 버프를 선사하면서 3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3세트 승리로 흐름은 완전히 담원쪽으로 넘어갔다. 3세트 패배한 쑤닝이 진영을 레드 사이드로 잡았지만 담원은 '베릴' 조건희의 퍼스트블러드와 '캐니언' 김건부의 2킬로 초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바다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 등 오브젝트를 독식하기 시작한 담원은 15분과 16분 전 라인의 1차 포탑을 모두 정리하면서 주도권을 계속 이어나갔다. 


밀리던 쑤닝이 봇 1차 포탑을 노리고 공세에 나섰지만, '캐니언' 김건부가 환상적으로 킨드레드의 '양의 안식처'를 사용하면서 쑤닝의 의도를 무위로 돌렸다. 


쑤닝의 역습을 막아낸 담원은 23분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한 뒤 24분 교전에서는 4킬을 추가하는 대승을 거뒀다. 대승의 전리품으로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가 따라왔다.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파상 공세를 퍼부으면서 26분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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