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매체 '키커'는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수비수 중 가장 빠른 선수들로 나열했다. 후보 선수 중 1위부터 3위는 모두 바이에른 뮌헨 소속 수비수들이라는 점이 놀랍다.
1위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35.97km/h로 공개됐다. 데이비스는 뮌헨의 주전 레프트백이다. 독일 분데스리가뿐만 아닌 유럽 전체로 봐도 다른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속도를 갖고 있다.
2위는 다요 우파메카노 35.02km/h로 집계됐다. 우파메카노는 186cm, 90kg의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 적지 않은 체중임에도 대단한 속도를 지니고 있는 건 놀라운 일이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 수비수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3위는 김민재다. 김민재는 34.32km/h를 기록했다. 뮌헨에 합류하기 전 나폴리에서부터 건장한 체격의 센터백임에도 빠른 발로 유명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최후방의 김민재를 믿고 라인을 높게 끌어 올릴 수 있었던 이유였다.
김민재는 시즌 개막 이후에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빠른 속도를 이용해 넓은 커버와 공중볼 경합 등 모든 면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게 됐다.
김민재와 해리 케인 /사진=바이에른 뮌헨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6라운드 RP 라이프치히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뮌헨은 4승 2무(승점 14점)로 무패행진을 이어갔지만 리그는 3위에 올라있다. 라이프치히는 4승 1무 1패(승점 13점)로 5위다.
이날 김민재는 투헬 감독의 무한한 신뢰를 받아 또 선발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의 무패를 도왔다. 김민재는 전, 후반 90분을 모두 뛰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날 김민재는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등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이어갔다. 패스 성공률도 92%를 찍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또 '풋몹'의 평점은 7.3점이었다.
김민재가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날 선제 실점 장면도 다소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20분 순간적으로 수비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역습 찬스를 허용했다. 김민재가 바짝 쫓아가 막아내려 했지만 라이프치히 공격수 이코마 로이스 오펜다의 슈팅이 김민재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26분에는 울라이히의 치명적인 미스로 상대 카스텔로 루케바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 공을 놓친 울라이히의 미스에 김민재가 빠르게 몸을 날려봤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는 아쉬워하며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로써 뮌헨은 전반에만 2골을 허용했다.
르로이 사네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득점이 필요한 뮌헨은 후반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은 마티스 텔, 하파엘 게레이루를 투입했다. 후반 12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 쫒아갔다.
후반 25분에는 르로이 사네의 역습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뮌헨의 초특급 유망주 자말 무시알라도 빠른 발을 이용해 사네의 골을 도왔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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