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형차의 기준을 세웠던 쏘나타는 8세대 디자인으로 풀체인지를 선보였지만, 출시와 동시에 동생 그룹인 기아 K5에게 판매량으로 밀리기 시작했다. 쏘나타는 국내 자동차 역사상 가장 오래된 모델로 맥을 이어온 지 37년이 넘어가고 있다.
37년간 누적 판매 900만 대 이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국산 세단 쏘나타는 최근 단종설까지 돌 정도로 판매량이 저조했던 쏘나타의 최근 판매량과 후속 모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글 유재희 에디터
상위권을 지키던
쏘나타의 굴욕
쏘나타는 2000년대에 국민 세단으로 불릴 정도로 국내 판매량으로는 굳건한 지지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리는 2017년 그랜저에게 내어준 뒤 점차 ‘국민 세단’이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쏘나타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4만 5,833대가 팔렸고 이 수치는 K5보다 2천 대가량 덜 팔린 수치다.
게다가 올해 3월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수급난으로 허덕이고 있었지만, 이와 별개로 쏘나타는 생산은 커녕 재고만 쌓여가고 있었다. 그로 인해 1년 넘게 출고를 기다려야 하던 상황 중 쏘나타는 즉시 출고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쏘나타가 안 팔리던
몇 가지 요인들
쏘나타가 안 팔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겉으로 드러나는 이유로는 바로 디자인으로, 많은 소비자들은 ‘메기수염’ 같다는 전면부 디자인이 별로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디자인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취향인 영역으로 객관적인 분석이 어렵다.
하지만 8세대 쏘나타가 나오면서 각종 옵션과 마감이 고급화가 되는 바람에 소비자들 사이에선 “쏘나타 풀옵이면, 깡통 그랜저 산다”라는 말들이 나왔었다. 소비자들 입장에서도 조금 돈을 보태서라도 체급이 다른 차를 타거나, 차라리 작은 크기로 수입차를 구매하는 추세였다.
“아직은 모릅니다”
쏘나타의 운명은?
지난 5월 국내 주요 언론들은 “쏘나타가 8세대를 끝으로 단종될 것이다”라는 소식들을 전하며, 많은 소비자들이 믿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의 입장은 “개발 중인 차종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으며, 쏘나타가 단종될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현재 현대차에서는 나와야 할 신차가 수두룩한 상황이고, 여전히 반도체 이슈와 원자재 수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활발하게 신차들을 선보일 수 없는 데다 비교적 신형인 8세대 쏘나타의 신형 모델을 꺼내긴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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