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전차의 차체와 팔각형 모양의 포탑 부분은 M1 에이브럼스 전차와 유사한 형태이며, 포탑 연결 부위와 완만한 경사의 상부, 넓고 비스듬한 형태의 포탑 후면, 높게 올라온 엔진실, 사이드 스커트 부분 등이 특히 외양 면에서 흡사하다. K1의 차체 핵심부는 압연균질강판(RHA)을 기본 골격으로 삼았으며, 그 사이에 복합재질의 장갑을 충전시킨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K1의 차체를 M1 시리즈보다 작게 설계한 이유는 한국 지형 때문인데, 기본적으로 한반도 지형은 산악 지역이 많은 데다 기동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K1의 장갑은 대전차고폭탄(HEAT)과 날개안정분리철갑탄(APFSDS) 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포탑 양옆에는 독특한 거치용 바구니가 설치되어 있어 RPG 로켓 방어용 바(Bar) 역할을 겸한다. K1 시리즈에는 레이저 경고장치(LWS: Laser Warning System)가 장착되어 있으며, 포탑 전면부에 6연장 연막탄 발사기가 설치되어 있어 유사시 차량의 은폐를 위한 연막탄이나 유탄 등을 발사할 수 있다. K1에는 또한 화재진압용 자동 소화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소화장치는 차량 내부 센서와 연결되어 있어 승무원 좌석이나 엔진실에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분말이 분사되어 화재를 진압한다.
88전차는 1987년에 외신 기자들까지 초청하면서 대대적으로 전차의 개발 사실을 일반에 공개했으며, 그동안 북한에 열세였던 국군의 기갑전력이 북한과 대등해졌거나 역전했다는 의미를 가졌다. 당시 88전차의 개발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북한의 위협 때문에 대한민국에 안보 문제가 상존한다는 외부의 인식을 불식하기 위한 목적도 컸다. 따라서 당시 대한민국 정부는 88전차를 대대적으로 공개한 후 곧이어 대규모 전차 기동연습을 실시하면서 국군이 강력한 전차 전력을 보유하게 되었음을 과시했다. 88전차는 2010년경 파주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하던 중 장전 문제로 한차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으나 사고 직후 장전 절차를 개선하면서 그 이후로는 더 이상의 사고 이력이 없다. 또한 88전차는 국내 교전에 투입된 적도 없고, 해외 수출 이력도 없는 관계로 적 전차와의 교전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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