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현지시간) 태평양 해상에서 실시된 미 해병대 Steel Knight 22 훈련 중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LHD-8(마킨 아일랜드)의 도크에서 출발 및 복귀하는 LCAC 고속상륙정 영상입니다.
LCAC는 70톤 급 주력전차(MBT)를 탑재하고 50 노트로 항해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는데요.
적재 갑판에 M1 전차 1대 또는 60~75톤의 물자를 적재할 수 있으며
대규모 병력은 별도의 탑승 컨테이너로최대 180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상륙함에 접근하는 LCAC <출처 : 미 해군>
1950년대 말에 실용화된 호버크라프트(Hovercraft)는 1966년부터 도버(Dover) 해협에서 운항을 시작하였다. 공기부양정은 엔진(engine)의 힘으로 고압 공기를 아래 방향으로 분사하여 선체가 물 위로 약간 뜨도록 하는 특수 선박이다. 물 위에서 약간 떠있는 상태로 항해하기 때문에 저항이 적고 고속 항해가 가능하며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연료 소비가 많고 높은 파도에서는 항해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륙작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선박이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 미군은 정글 전투에서 호버크라프트를 많이 사용하였다. 늪 지대에서 자유롭게 기동할 수 있는 호버크라프트는 실전에서 매우 유용하다. 기존 상륙정으로는 전 세계 17% 해안에서만 상륙작전이 가능하나 호버크라프트는 80%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이러한 점은 군사작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상륙함에서 출발하는 LCAC <출처 : 미 해군>
미 해군은 1970년대 초에 호버크라프트 방식의 고속상륙정(AALC, Amphibious Assault Landing Craft)을 개발하기 시작하였다. Aerojet General(JEFF A), Bell Aerospace Textron(JEFF B)이 신형 상륙정을 제작하였고, 5년 동안 각종 시험을 거쳐 최종적으로 JEFF B가 채택되었다. Bell Aerospace Textron은 이전부터 베트남전에 사용된 SK-5 호버크라프트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승리하였다. 가스터빈 엔진(gas turbine engine)을 탑재한 JEFF B는 50 노트(93 km/h)라는 놀라운 속도로 항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륙정이다.
LCAC의 최대 장점은 빠른 기동 성능이다. <출처 : 미 해군>
미 해군은 JEFF B를 실전에 적합하게 개량한 LCAC(Landing Craft Air-Cushion)를 개발하였다. LCAC는 처음 등장할 때부터 획기적인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LCAC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부양정 특유의 놀라운 기동력이다. 70톤 급 전차를 탑재하고 50 노트로 장애물이나 암초를 건너 뛰어 해안에 상륙할 수 있는 성능은 매우 획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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