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게임주가 최저가를 기록하며 게임업계가 힘든 상반기를 보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작부재로 두달만에 주가가 반토막이 난 펄어비스. 펄어비스가 12일 2022년 연결기준 1분기 실적에서 붉은사막과 신작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주가 반등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펄어비스의 1분기 매출은 914억원,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순이익 58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4%, 60.3%, 72%로 큰폭으로 감소했다.
1분기 매출 중 해외 비중은 80%를 차지하며 꾸준한 글로벌 성과를 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70%, 모바일 24%, 콘솔 6% 매출을 기록했다.
펄어비스, 1분기 실적
기대를 걸었던 중국시장에서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한한령 이후 첫 중국 시장 진출 철 한국게임이라는 점에서 실망감이 컸다.
펄어비스는 중국 시장내 부진 요인으로 서비스 첫날 서버·통신장애로 이용자 유입이 원활하지 못했던 점과중국 규정상 초기 BM(수익모델)을 약하게 설정한 점을 꼽았다. 앞으로 신규 캐릭터 및 PvP 콘텐츠를 선보이고 BM 강화와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매출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4월 26일 중국 OBT 실시
펄어비스는 2분기에는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며, 올해 공개되는 신작 붉은 사막과 블랙클로버 모바일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한 도깨비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검은사막은 1분기에도 이용자 소통과 신규 콘텐츠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 연말 진행된 칼페온 연회에 이어 3월 '칼페온: 에피소드2' 글로벌 이용자 간담회를 열어 신규 클래스 '드라카니아' 등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공개했다. 모바일은 한국 4주년, 일본 3주년을 맞이하여 이용자와 함께하는 온라인 생방송으로 소통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통해 기존 IP의 PLC(제품 수명주기)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며 "차기작들에 대한 공개 및 글로벌 마케팅 등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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