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2022 인천 챌린지 컵과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2: 코펜하겐에서 활약한 한국팀이 주목받고 있다. 2022 인천 챌린지 컵에서는 광동 프릭스가 우승을 차지했고, 비교적 허들이 높은 발로란트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는 DRX가 디펜딩 챔피언 옵틱 게이밍을 맞아 패배하며 패자 2라운드로 향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는 DRX가 플레이오프에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제공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2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서 한국 대표 DRX가 승자 준결승에서 지난 마스터스1 우승팀인 북미의 강호 옵틱 게이밍(Optic Gaming)에게 1대2로 아쉽게 패하면서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DRX는 지난 16일 진행된 8강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라틴 아메리카 대표 레비아탄에게 1세트를 패배한 뒤 2,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역스윕 승리를 거뒀다.
DRX의 플레이오프 준결승전 상대는 마스터스 스테이지1의 '디펜딩 챔피언'인 옵틱 게이밍이었다. 지난 마스터스1에서도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연전연승하던 DRX는 플레이오프 준결승전에서 옵틱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페이스를 잃은 바 있다. 이번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서 똑같은 단계에서 옵틱 게이밍을 또 다시 만난 DRX는 복수를 꿈꿨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DRX는 18일 옵틱 게이밍과의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스테이지2 플레이오프 승자 준결승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대2로 패하며 패자 2라운드로 내려갔다.
패자조로 내려간 DRX는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대표 펀플러스 피닉스(Funplus Phoenix; FPX)를 상대로 부활을 노린다. DRX는 오는 19일 새벽 3시에 FPX와 플레이오프 패자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DRX는 이번 대회 그룹 스테이지 B조 승자전에서 FPX를 세트 스코어 2대1로 꺾은 적이 있다. 당시 DRX는 FPX에 1세트를 내준 뒤 다섯 명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2, 3세트 모두 라운드 스코어 13대6으로 대승, B조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 =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따라 패자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한 번 더 패배한다면 DRX의 마스터스 스테이지2 일정은 마무리된다. 만약 DRX가 패자 2라운드 경기를 승리해 패자 준결승에 올라간다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 지금까지 한국 발로란트 팀이 마스터스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경우는 2021년 마스터스 스테이지2에서 누턴 게이밍이 거둔 3위다.
경기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 나선 DRX 편선호 감독은 "지난 스테이지 보다 우리의 폼이 많이 올라왔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우리가 FPX를 포함한 다른 팀에 비해 훨씬 더 뛰어나다. 지난 스테이지와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룹 스테이지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난 FPX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묻자 김명관은 "이전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본다. 승리할 생각만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FPX와 맞붙어 승리한 적이 있는 DRX가 마스터스 스테이지2 패자조에서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면서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4개 지역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대격돌, '2022 인천 챌린지 컵'서 우승 차지한 광동 프릭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2 인천 e스포츠 챌린지'의 프로대회 '2022 인천 챌린지 컵'이 지난 17일 성료한 가운데, 광동 프릭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2022 인천 챌린지 컵 우승팀 광동 프릭스, 사진 = 2022 인천 챌린지 컵 갈무리
이번 '2022 인천 챌린지 컵'은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 지역의 '배틀그라운드' 프로팀들이 총상금 8천만 원을 걸고 대결을 펼쳤다.
특히, 한국의 광동 프릭스(KWANGDONG FREECS), 다나와 e스포츠(Danawa e-sports), 기블리 e스포츠(GHIBLI ESPORTS), 젠지(Gen.G), 마루 게이밍(Maru Gaming), 담원 기아(DWG KIA) 6팀을 포함해, 중국 4개 팀, 일본 3개 팀, 대만 3개 팀이 출전을 확정 지어 풍성한 라인업이 구축됐다.
지난 16일과 17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실시된 '2022 인천 챌린지 컵'은 매일 5매치씩 총 10번의 매치가 미라마와 에란겔 맵에서 진행됐다.
모든 매치 종합 결과 우승은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다. 이어 2위, 3위, 5위 역시 각각 다나와, 젠지, 담원기아가 차지해 한국팀의 저력을 보여준 한편, 작년 PGC 2021 우승팀인 중국의 New Happy는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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