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남코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했던 '바람의 크로노아'는 독창적인 세계관과 게임 구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3D 플랫포머 게임이다.
그리고 25주년을 맞아 1, 2탄을 리메이크하여 재출시했다. 플레이스테이션은 물론 다른 콘솔과 PC로도 출시됐다. 이 게임은 3D 플랫포머 게임이지만 기본적으로는 그냥 2D 횡 스크롤 느낌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된다. 횡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지만 입체적인 필드 구성과 3D 요소를 활용한 스테이지가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주인공 크로노아는 바람의 구슬을 무기로 사용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다. 바람의 구슬을 통해 적을 붙잡고 적을 던지거나 아래로 던져 더 높이 점프하는 액션을 펼칠 수 있다. 그래서 조작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이를 활용한 게임의 레벨 디자인이나 깊이는 대단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약간 헤맬 수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파괴가 가능하거나 반응하는 사물에는 X 표시가 되 있어 이 부분을 발견하고 공략하면 된다.
원작에 비하면 그래픽이 좋아졌다
수상해 보이는 곳에 적을 던지면?
사진=게임와 촬영
플레이스테이션 4로 재탄생한 덕분에 게임의 그래픽이나 로딩, 각종 편의성은 원작에 비해 훨씬 좋다. 물론 최신 게임 같은 화려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고해상도와 깨끗한 텍스쳐 맵핑 덕분에 원작에 비해 훨씬 깔끔한 느낌을 준다. 다만 아무래도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 구성이 단조롭고 퍼즐에 순발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신 원작과는 달리 난이도를 설정할 수 있고 난이도를 쉬움으로 하면 라이프가 무제한이 되기 때문에 게임오버에 대한 스트레스가 덜 하다.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바람 구슬로 공격하면 구슬에 갇히지만 가끔은 프로펠러를 돌리며 공중으로 날아가거나 방패로 공격을 막는 등 다양한 적이 등장한다. 이러한 적들을 바람 구슬로 가두고 스테이지 속의 여러 환경에 맞게 잘 활용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방패를 든 적은 뒤에서 공격해야 하고, 프로펠러를 가진 적은 공격하면 공중으로 올라갈 수 있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횡 스크롤을 기본으로 하지만 3D로 스테이지를 구성했기 때문에 입체적으로 구성된 필드와 게임 구성은 지금 플레이해도 재미있게 다가온다. 초반에는 비교적 단순한 스테이지 구성을 보여주지만 조금씩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단순히 일직선으로 진행하는 스테이지가 아닌 퍼즐과 액션을 결합한 구성을 보여준다. 스테이지 안에는 숨겨진 요소도 많아 깊이 있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입체적인 필드를 사용한 요소가 많다. 사진=게임와이 촬영
2탄도 게임의 기본 진행은 비슷하지만 제한 시간 안에 탈출해야 한다거나 대포를 타고 날아가는 등 1탄보다 좀더 구성이 치밀해 졌고 게임 난이도 역시 약간 높아졌다. 게임의 볼륨도 1탄은 5시간 내외면 클리어할 수 있지만 2탄은 10시간 정도는 필요하다. 1, 2탄을 합쳐서 100% 클리어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면 15시간 내외면 충분하기 때문에 풍성한 볼륨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와 같은 횡 스크롤 기반의 플랫포머 게임이 많지 않아 이 게임을 잘 모르는 플레이어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올 수 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네
사진=게임와이 촬영
한편의 멋진 동화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게임은 어린이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싶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플랫포머 게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과거의 향수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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