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2억 매입' 유희열, 표절의혹에도 안테나 2대주주로 등극한 이유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희열이 지난 2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안테나 지분을 32억원(21.37%)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안테나의 2대 주주로 복귀해 앞으로 회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엔터테인먼트 '안테나'는 유재석을 비롯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 정재형, 이미주, 적재 등 대형 연예인들을 보유하고 있는 매니지먼트로써 2021년에 카카오엔터에 100억원대에 편입된 바 있다. 유희열은 매각수익의 절반 정도되는 70억을 출자해서 카카오엔터 지분 2만 7438주를 확보한 이력이 있다.
유희열은 안테나의 지분 21.37%인 2786주를 사들이면서 2년만에 다시 안테나의 2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것이다. 이에 안테나 지분 100%를 갖고있던 카카오엔터의 보유주식은 7553주로 57.93%가 됐다.
나머지 20.7%의 주식은 제 3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카카오 엔터 측은 "유희열 대표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 안테나 주식을 산 것으로 알고있다" 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유희열은 2022년 6월경 자신의 소속사 안테나의 브랜드 협업 프로젝트로 '생활음악' 을 통해서 '아주 사적인 밤'이라는 곡을 발매했다. 그러나 이 곡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 라는 곡과 비슷하다는 표절의혹이 일었다.
이에 유희열측은 "검토 결과 메인 테마가 유사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긴 시간 가장 오랫동안 영향을 받았던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내 기억속에 남아 있던 진행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한다"며 발매일을 연기하면서 사카모토 류이치에게 사과했다.
사카모토 측은 "유사하기는 하나 법적 대응이나 표절 의혹이 있을 정도는 아냐" 라고 답변을 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회사가 공개한 내용과, 사카모토에게 직접 문의해 들은 답변의 뉘앙스가 달라 또 한번의 논란을 낳았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표절 논란에 시달리던 유희열은 13년동안 진행했던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하차했다. 그는 하차를 결정하며 "그동안 쏟아진 수많은 상황들을 보며 제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며 사과의 입장문을 전했다. 그러면서 "제기되는 다른 곡들의 표절 의혹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이러한 표절 논란에 대해 MBC시사프로그램 '100분 토론'에서는 부활의 김태원과 평론가 임진모가 "도적적인 해이", "표절은 병이다"라며 비판했다. 그들은 유희열의 표절논란에 대해 원곡자의 포용으로 법적인 책임은 끝났지만, 도적적인 해이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보냈다.
그러면서 그들은 "논란이 잘 터졌다고 생각한다"며, "곡을 만드는 데 얼마나 엄격해야 하는 지 일깨워준 것", "옷 매무새를 보기 위해 거울을 보질 않냐, 저는 저를 본다. 제 자신을 진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자신과의 대화를 해야 한다"며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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