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수단?" 백호 누나, 스타견 '백호' 사망에 누리꾼 갑론을박 무슨일?
종양 제거 수술 후 9일 만에 팬 미팅에 참석한 백호 / 사진=이웃집의 백호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던 스타견 '백호'가 세상을 떠난 지 한 달이 지났다.
각종 SNS 상에서 86만 명의 구독자와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덕택에 팬들과 함께 산책하는 모임도 열렸으며 TV 동물농장의 유튜브 '애니멀봐'에도 출연하기도 했다. 따라서 지난 5월 6일 갑작스러운 백호의 죽음 소식이 전해졌을 때 각종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그러나 백호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지 한 달이 지난 시점인 지금, 강아지를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했다는 주인에 대한 폭로가 나와 커뮤니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에 백호 주인인 백호누나는 유튜브 채널 '이웃집의 백호'를 비롯하여 인스타그램과 모든 SNS를 삭제하는 것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백호누나는 강아지 얼굴을 내세운 달력이나 굿즈로 큰 수익을 얻었으며,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는 대신 모든 금액을 기부하여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2020년에 판매 이익만 무려 1억 원에 달한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구가하였다.
그러나 작년 말 백호는 갑자기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뒤 희귀암 진단을 받게 된다. 주인은 지난해 말 이번 상품 판매만 백호의 치료를 위해 사용해도 되겠느냐는 취지의 글로 미리 수익금 목적을 밝혀 사람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강아지가 무사 회복되기를 바랐던 팬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평소보다 더 많은 구입을 진행하였다. 백호누나는 의류 제작자 친구의 도움을 얻어 다른 곳에는 판매하지 않는 상품으로만 구성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백호는 투병 5개월 만인 지난달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강아지 암 투병 중에도 같은 품종 새로운 개 데려와...
팬들의 의문 제기에 "내가 죽어야 끝나냐" 위협
백호와 주인의 해명문 / 사진=이웃집의 백호 공식 인스타그램 조용한 애도가 끝난 후 온라인에서는 수익금의 행방과 관련된 의문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단독 제작 상품이라던 의류가 다른 사이트에서도 판매 중이라는 사진을 올리며 해명을 요구하였다.
백호누나는 치료비만 8,000만 원을 사용하였다고 했으나, 이에 대한 증빙 자료를 요구하자 침묵으로 일관하여 더욱 논란의 불씨를 지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기부금품법에 의하면 1,000만 원 이상의 현금이 모일 시 지출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이번 사건은 상품을 판매하였기에 해당 사항이 없다"며 법의 허점을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예정된 백호의 팬 미팅을 위해 첫 수술 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끌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12월 17일에 치러진 행사는 백호가 수술받은 지 9일 만으로 회복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날짜다. 애초에 참가 모집을 종양 제거 수술 3일 뒤부터 받았기 때문에 예약 장소 위약금과 같은 문제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고 한다.
백호가 한창 투병하던 와중에 똑같은 웰시코기 ‘태풍이’를 입양한 것 역시 논란이 됐다. 주인은 이에 대해 "치료 도중 병원에서 만나 알게 된 강아지"라며 백호가 맺어준 인연이라 칭했으나, 네티즌들은 어떻게 자신의 애견이 위독한 상황에 다른 강아지를 입양할 수 있냐며 진정성을 의심했다.
이에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계정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올린 해명문에도 "내가 죽어야 끝나냐"며 오히려 네티즌들을 위협하는 문구를 포함하여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상품을 구매한 팬들은 정확한 지출 자료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부금을 이용해 경제적 이득을 취한 것이 밝혀진다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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