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모델 최한빛' 웨딩사진 공개, 예비 남편 누구?
2009년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본선 입상을 한 것을 계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던 모델 최한빛이 오는 18일, 자신의 고향 강릉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녀는 연예계 데뷔 당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수술을 한 트렌스젠더 모델로 알려져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온스타일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3' 에 출연해 모델일과 배우 활동에 도전하기도 했다.
현재 강릉에 거주중인 최한빛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리수 등의 동료들이 축하메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최한빛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응원하는 분들이 많다. 보란듯이 잘 살고 싶다"고 결혼생활에 대한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남편이 될 예비신랑은 비연예인으로 7세 연상의 사업가"라고 전했다. 6월 18일 결혼식 당일은 두 사람이 만난 지 1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고 하며 1년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한빛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공연이 많이 줄어서 고향인 강릉으로 내려갔다.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예비신랑 될 분을 만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예비신랑의 구애를 약 2달 가까이 지켜보다 사랑에 빠졌다는 후문도 전했다.
최한빛은 인터뷰를 통해 "다시 서울로 올라갈거라서 장거리 연애는 부담이었다. 그러나 사소한 것 까지 잘 챙겨주는 것에 마음이 갔다. 말이 앞서는 사람을 안좋아하는 데 예비신랑은 행동이 앞서는 분"이라며 신랑에 대한 깨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녀는 성전환 수술 이후 2006년 성별 정정을 통해 법적으로도 당당하게 여성이 된 인물이다. 드라마 '공주의 남자',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에서 감초역할로 등장해 배우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2009년 미녀들의 수다에서 패널로 출연했을 당시 '루저의 난'이라고 하는 구설수에 휘말린 적도 있는데, 방송중에 그녀는 "남자는 데이트 할 때 그냥 나오면 된다. 여자는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어야 해서 남자보다 이미 데이트를 위해 돈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 그러니 여자가 데이트비용을 낼 필요는 없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후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녀는 "웃기려는 욕심에 말이 막 나온 것, 반성한다"고 하며 경솔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사과글을 여러차례 올렸는데, 제가 트렌스 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형'이나 '팀킬'했다고 할 때는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최한빛의 부모님은 성전환 수술을 시켜주면서 그녀에게 "후회하지 않고 세상 앞에 당당히, 숨어살지 말라"고 하셨다고 한다. 그녀는 부모님과의 약속을 위해 세상앞에 나왔다며 현재 '연기, 걸그룹활동, 배우생활, 대학원'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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