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5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 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약 1천 452.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4일 삼성전자는 사내망을 통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을 오는 8일이며 반도체를 담당하고 있는 디바이스 솔루션(DS) 부문이 기본급의 최대 75%를 받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번씩 실적을 바탕으로 소속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해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있다. DS 부문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75%, 파운드리 사업부 37.5%, 시스템 LSI 37.5%, QKSEHCPDUSRNTH 75% 등이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HBM 승인 언제쯤...?
사진=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은 AI 시장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회복과 함께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실적이 개선되며 전체적인 실적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된 실적은 잠정실적인 만큼 세부적인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세부실적은 이달 말에 분기 실적 발표로 공개할 예정이라 밝혔다. 앞서 1분기 DS부문은 영업이익 1조 9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5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HBM(고대역폭 메모리)인 HBM3E 퀄 테스트 품질검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을 하고 있는 상태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게 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진=삼성전자
지난 4일 삼성전자 HBM이 엔비디아에 승인됐다는 오보로 주식 시장이 엄청나게 흔들린 바 있다. 보도는 주식 시장 개장 직전에 전해졌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 후 3% 넘게 상승했으며 경쟁사 SK하이닉스는 4%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전자 엔비디아 승인 기사는 오보로 밝혀졌고 주가는 모두 회복하는 듯 했지만 요동치는 주가로 시장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한편, HBM 시장은 지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6배가량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상태다.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이종환 교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 테스트 지연은 크리티컬한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파이널 평가 단계인 가능성이 클 것. 삼성 입장에서는 테스트 통과가 늦어진 만큼 명예 회복을 위해 전사적으로 집중할 거고 그 일환으로 물량 공세를 강력히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차증권 노근창 리서치 센터장은 "삼성전자 주가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퓨어 플레이어인 경쟁사들 대비 지나치게 언더퍼폼(시장 수익률 하회) 하고 있다. 특히 HBM 매출액이 지난 1분기 1억달러에 그쳤던 마이크론 주가도 급등했는데 압도적으로 HBM매출액이 많은 삼성전자 주가는 언더퍼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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